기사입력시간 24.10.14 17:05최종 업데이트 24.10.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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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솔런스, 세포외소포 기반 유전자 치료제 상용화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SWEET 플랫폼 기술로 KRAS 변이 암 치료에 획기적 성과 저명 학술지에 발표

엑소좀산업협의회(EVIA)는 회원사인 엑솔런스(Exollence)가 최근 세포외소포(EV)를 활용한 유전자 치료제 전달 플랫폼 기술을 국제 학술지 Journal of Extracellular Vesicles에 발표하며 유전자 치료제 상용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치료가 어려웠던 KRAS G12C 변이 암 유전자를 타깃하는 siRNA를 EV에 효율적으로 탑재해 비소세포 폐암 모델에서 기존 블록버스터 약물인 루마크라스(Lumakras, 성분명 소토라십)와 동등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우유 유래 세포외소포(sBMEV)를 사용해 siRNA를 고효율로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변이된 KRAS 유전자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암세포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저해했다. SWEET 플랫폼은 EV의 대량 생산을 저비용으로 가능하게 해 유전자 치료제의 생산성과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siRNA와 같은 RNA 치료제를 활용하면 다양한 변이 유전자를 표적하는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 그러나 효과적인 전달체가 없다는 한계가 있었고 엑솔런스의 SWEET 플랫폼은 EV를 이용해 정맥 투여로도 특정 변이 암 유전자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을 입증해 향후 다양한 암 종에 대한 범용성 항암 유전자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와 더불어 엑솔런스는 글로벌 제약사에서 바이오 치료제 생산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인간 세포 주를 EV 생산에 활용해 배양 공정 개발과 안전성 검증 기간을 단축하고 개발 비용을 현저히 절감했다.

이번 연구에서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유일한 표적 치료제인 루마크라스와 동등한 치료 효과를 정맥 주사를 통해 달성함으로써 엑솔런스의 플랫폼 기술이 가진 유효성과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엑솔런스는 SWEET 플랫폼을 기반으로 EV 생산 및 치료 물질 탑재 용역 서비스를 연구 기관, 대학, 관련 기업 등에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EV 기반 연구와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있어 효율적인 지원과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엑솔런스 권기환 대표는 "SWEET 플랫폼 기술을 통해 EV 기반 유전자 치료제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의료계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VIA 최철희 회장은 "엑소좀산업협의회의 회원사에서 최근 발표한 논문은 EV 기반 치료제의 가능성에 대한 중요한 진전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번 성과는 엑소좀 산업의 발전을 더욱 가속하는 데 기여할 것이며 우리 협회가 추구하는 혁신의 가치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도 회원사들의 연구가 엑소좀 기술의 상업화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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