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텐마인즈·메드브레인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한자리에…기관 삽관 보조·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등
MWC 홈페이지 캡쳐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Mobile World Congress)25에서 AI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기술이 다수 공개됐다. AI 기반 맞춤형 건강 관리, 원격 환자 모니터링, 의료기기 추적 시스템 등이 선보이며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고했다.
MWC25가 3월 3~6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됐다. MWC는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행사로, 미국과 독일에서 열리는 CES, IFA와 3대 전자·IT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 행사에는 헬스케어와 관련한 기업도 다수 참석했다.
헬스 솔루션 존을 살펴보는 관람객.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는 AI 기반 맞춤형 건강 관리 및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였다.
관람객은 AI 기반 맞춤형 건강 관리 부문에서 ▲에너지 점수 ▲웰니스 팁 ▲수면정보 ▲모닝 브리프 등을 체험했으며, 스마트홈 영역에서는 ▲3D 맵 뷰 ▲에너지 소비 최적화 ▲낙상 감지 ▲반려동물 활동 모니터링 등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살폈다.
또한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통해 더욱 쉽고 편리해진 홈 AI와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 기반 기기 간 연결로 강화된 보안으로 안전하게 조성된 스마트홈을 경험했다.
기관 내 삽관 돕는 '에어웨이 실드' 사진=에어웨이 실드
에어웨이 실드(Airway Shield)는 기관 내 삽관을 돕는 '에어웨이 실드(Airway Shield)'를 소개했다. 이는 기관 내 삽관(ETI)을 용이하게 하고 환자와 의료 전문가를 보호하는 장치로, 성공률은 높이고 삽관 시간을 줄여 관련 합병증을 줄인다.
회사에 따르면 중증 환자의 45%는 기관 삽관으로 인해 합병증을 경험했으며, 응급 삽관의 12%가 실패한다. 이에 회사는 에이웨이 실드를 통해 삽관 성공률을 높이고 관련 합병증을 감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에이웨이 실드는 입을 벌린 상태를 유지해 기도를 안정시키고, 기관 내 삽관 튜브(ETT)의 안정적인 삽관을 유도한다. 이는 환자의 치아와 점막을 보호할 뿐 아니라, 기관 삽관 시간을 약 50% 단축한다. 또한 에어로졸 확산을 최대 95% 까지 줄여 의료진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한다.
수진(SUJIN)은 의료기기 표준코드(UDI)를 추적하는 '닥터 트래킹(Dr. Tracking)'을 전시했다. 이는 200개 의료기기에 새겨진 개별 식별 정보를 약 0.3초만에 인식하며, 수술 도구의 개별 사용 이력을 추적·관리해 수명 주기를 관리한다.
또한 환자 사용 전주기 이력 관리가 가능해 수술후 감염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도구 추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추가 사고도 예방·방지할 수 있다.
텐마인즈(10minds)는 '핏버틀러 AI(Fit Butler AI)'를 선보였다. 핏버틀러 AI는 AI 모필(AI mopill)의 통합 브랜드로, 단순한 수면 관리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케어하는 통합 헬스 솔루션이다.
핏버틀러 ai는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수면 가전은 물론 BMI 기기, 온·습도 조절, 조명 컨트롤러 등 다양한 기기와 상호 연동해 스마트홈과 건강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뿐 아니라 스마트폰에 저장된 건강 정보를 활용해 운동 기록, 식습관 개선, 생활 습관 등을 분석한다.
임상 진단 지원 시스템 '메드브레인' 사진=메드브레인
메드브레인(MedBrain)은 AI 기반 임상 진단 지원 시스템을 소개했다.
메드브레인은 개발도상국의 의료진을 위한 진단 지원 시스템이다. 이는 환자의 불편 사항과 신체 검사를 토대로 진단·예측한 결과와 환자 관리 계획 등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메드브레인은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이라며 "나이지리아 정부에 따르면 간호사가 메드브레인을 활용했을 때 진단 정확도는 92%로 측정됐다"고 설명했다.
메쥬(Mezoo)는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플러스(HiCardi+)'를 전시했다.
이는 스마트패치와, 스마트뷰어, 라이브스튜디오로 구성되며, 환자의 심전도(ECG)와 15가지 부정맥, 호흡, 피부온, 활동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한다.
의료진은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으로 언제 어디서나 여러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이상징후 포착 시 알림을 제공해 즉각 대응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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