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협약서에는 △과학적 근거와 전문가의 의견에 기반한 합리적인 보건의료 정책 결정 시스템 구축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 △필수의료 분야의 의료사고 국가책임보상제 시행 등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내용이 포함됐다.
주호영 선대위원장은 "의대 정원 문제로 의료계에 심려를 끼쳐 드렸다. 윤석열 정부를 대표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는 향후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의료계와 함께 정책을 다듬고, 지역 필수의료와 국가 보건체계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복기 대구광역시의사회장은 "지난 주 김문수 후보가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진정어린 사과의 말씀을 해주셔서 감명받았다. 오늘 이 자리에서 주호영 선대위원장님이 한번 더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의정 갈등은 15일 내 해결돼야 할 중대 과제이며, 마음고생이 많은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마음을 열도록 의료계와 정치권이 함께 책임져야 한다. 오늘 이 자리가 국민 건강을 지키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보건의료는 더이상 복지 영역이 아닐뿐더러 생존 그 자체의 문제이다. 탁상행정으로는 지속가능한 의료체계를 만들 수 없다"고 강조하며 "의료현장의 목소리가 반드시 정책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민복기 대한의사협회 대선기획본부장·대구시의사회장,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김태진 부산시의사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김양국 울산시의사회장, 이길호 경북의사회장, 김민관 경남의사회장, 한미애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신동일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이원순 대구광역시의사회 명예회장, 변영우 경상북도의사회 고문, 김석준 대구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등 전국 주요 광역시도의사회장과 칠곡경북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영남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 지역 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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