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12.08 11:23최종 업데이트 20.12.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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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자문위원으로 임명된 한의협 최혁용 회장, 복지부 상대 투쟁을 지지합니다"

소청과의사회 임현택 회장, 최혁용 회장에 꽃바구니와 서신 발송

한의협 로비로 배달된 임현택 회장의 꽃바구니. 사진=임현택 회장 페이스북 

“국민 건강을 위해 나선 대한한의사협회의 투쟁을 적극 지지합니다. 국민건강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매우 장기간 투쟁하시길 빕니다. 구체적으로 투쟁을 언제 시작하실지 알려 주시기 바란다. 한의협의 의로운 투쟁을 성원하고 지지하는 의미로 꽃바구니를 보내니 부디 사양하지 말고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8일 최혁용 한의협 회장에게 꽃과 이 같은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한의협은 11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검증하기 위해 의한약정협의체를 구성한데 대해 분노를 표명한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할 것"을 선언했다. 

한의협은 “보건복지부는 스스로를 돌아보길 바란다. 국민을 위해, 국민에 의해, 국민의 정부가 돼야 하는 복지부가 언제부터 양의계의 뒤치다꺼리를 해주는 조직이 됐는가"라며 “양의계는 한약에 대한 이해와 전문적인 지식이 전혀 없을뿐 아니라 해당 단체의 전 회장은 ‘한의약을 말살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한 분야에 대한 차별적 인식이 팽배하다”라고 지적했다.

임현택 회장은 “한의협 최혁용 회장은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 자문위원으로 올해 11월에 임명됐다. 한의협 성명서에서 "보건복지부를 청와대로 바꾸고 양의계를 한의계로 바꾸면 현 상황과 매우 합당 하여 마치 한의협과 청와대와의 관계를 자복한 듯하다. 이에 대한 한의협의 공식 입장은 어떤지 답변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임 회장은 “전 세계에서 공산당 일당 독재 국가인 중국을 제외하고 현대의학을 전공한 의사가 한의학에 대해 관여하고 있지 않은 나라를 단 한나라만 얘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의협의 의로운 투쟁을 성원하고 지지하는 의미로 꽃 바구니를 보내니, 부디 사양말고 받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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