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17년 권역외상센터를 공모한 결과 경남권역의 진주경상대병원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9월부터 공모를 진행해 2달이 넘는 기간동안 지원기관을 찾지 못했으나 이번에 진주경상대병원이 참여하게 됐다.
복지부는 선진국에 비해 높은 중증 외상환자의 예방가능사망률 개선을 위해 2012년부터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복지부는 17개 권역외상센터 선정을 완료했으며 현재 시설․인력 요건을 갖춰 공식 개소한 권역외상센터는 9개 기관에 이른다.
권역외상센터란 교통사고, 추락 등으로 인한 다발성 손상, 과다출혈 등 중증외상환자에 대해 병원에 도착한 즉시 응급수술 등 최적의 치료를 365일 24시간 제공하는 외상 전문치료센터를 말한다. 예방가능사망률은 사망자 중 적정 진료를 받으면 생존할 것으로 판단되는 사망자의 비율을 말한다. 2015년 국내 권역외상센터의 예방가능사망률은 30.5%지만 선진국의 예방가능사망률은 20% 이내다.
복지부는 "권역외상센터의 빠른 개소 및 적극적 운영 지원을 통해 중증외상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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