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2.22 19:23최종 업데이트 21.02.2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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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 국내 최초 '비뇨의학과 건강검진클리닉' 개설

"50세 이상 남성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방광질환, 요로결석에 대한 정밀한 검진 필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비뇨의학과 내에 국내 최초로 ‘비뇨의학과 건강검진클리닉(Urology Health Screening Clinic)’을 개소하고 오는 3월24일부터 검진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국내 많은 건강검진센터에서 일반 검진을 하고 있지만 비뇨의학과 전문 의사의 정밀검진을 통한 전립선, 방광 등 필수적인 비뇨기계 장기의 검진은 이뤄지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국내 주요 암발생 현황(2018년도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을 보면 남·녀통합 10대 암에 전립선암, 신장암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남성의 경우 10대 암에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등 3개의 비뇨기계 종양이 포함돼 있어 일반 건강검진에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비뇨의학전문의에 의한 비뇨기계 장기의 정밀검진이 필요하다.

병원측에 따르면 국내 처음으로 개설되는 비뇨의학과 건강검진센터에서는 경직장 정밀 전립선-정낭 초음파검사, 방광초음파검사와 함께 필요시 첨단 디지털 방광-요도 내시경검사를 이용한 원스톱 검진을 시행할 수 있다. CT 스캔, MRI등의 추가적 검사로 신장(종양, 낭종, 기형, 결석), 방광(종양, 결석, 염증), 전립선(전립선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결석), 정낭, 고환 및 음낭질환을 조기 발견해 치료할 수 있다.

천준 교수는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사회구조에 따라 고령에서 흔한 전립선, 방광 등 비뇨기계 질환에 대한 주기적인 건강검진은 반드시 필요하며 특히 50세 이상의 남성에서 증가하고 있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방광질환, 요로결석에 대한 정밀한 검진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센터 내의 정밀하고 편안한 검진진료 시스템을 완비하고 비뇨기계 질환의 조기발견과 적절하고 빠른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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