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보건복지부는 20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보건산업(제약·의료기기·화장품)을 혁신성장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2차 제약산업 육성 지원 5개년 종합계획'과 '의료기기 화장품산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보건산업을 '미래형 신산업'으로 규정하고 집중 육성을 통해 향후 5년간 신규 일자리 10만개 창출, 수출 100억달러 추가 확대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복지부는 신약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연구개발(R&D) 강화를 위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차세대 미래 유망 분야를 육성한다. 신약 개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지원체계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공익 목적의 제약분야 R&D 투자를 추진한다.
복지부는 제약산업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과 창업을 지원한다. 다양한 제약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제약바이오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창업 활성화 기반을 조성한다.
복지부는 현장 수요 중심의 수출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국내 의약품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국내 제약기업 수출 역량 향상을 지원하며, 현지 제약시장 진입 활성화를 지원한다.
복지부는 선진 제약 강국 도약을 위한 제약산업 육성 기반 조성 방안을 마련한다. 정책금융지원, 세제지원 등을 통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신약 개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제약산업 생태계 변화 반영을 위한 제도를 마련한다.
의료기기산업에서는 ‘인공지능·바이오·로봇’이 융합된 차세대 스마트 의료기기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혁신형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4대 목표, 23개 추진과제를 구성했다. 현재 의료기기산업은 중소·영세 기업의 저가 의료기기 위주로 구성된 기술추격형 산업에 속하는 한계가 있었다.
의료기기 종합계획은 '수출과 일자리를 늘리는 의료기기산업으로 도약'이라는 비전에 따른 R&D, 시장진출, 산업 인프라, 제도개선 등 4개 부문별로 세부 과제를 제안했다.
복지부는 미래 유망 의료기기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R&D를 강화한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핵심기술(인공지능‧나노기술‧로봇기술 등)과 의료기기의 융합을 통한 신개념 의료기기를 개발해 의료기기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범부처(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을 기획, 추진한다.
복지부는 또 의료기기 기업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국산 의료기기 비교테스트와 교육‧훈련 지원, 국가별 의료기기 시장정보 구축, 현지화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
복지부는 의료기기산업 육성과 시장진입을 위한 제도를 마련한다. 합리적인 치료재료 가치평가 제도를 마련하고 첨단 의료기술의 신속한 건강보험 수가화로 국민 의료 접근성을 높인다. 의료기기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의료기기산업육성법 제정도 추진한다.
복지부는 의료기기 글로벌 강국 도약을 위한 육성기반을 조성한다. 다양한 기업이 융복합 의료기기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의료기기산업 전문대학원 도입을 추진한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이번에 발표하는 제약과 의료기기 종합계획은 현장 목소리를 충실히 담기 위해 산업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수립했다”라며 “보건산업은 5년 후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신산업으로 도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장관은 “보건산업은 2016년 대비 약 10만개의 일자리를 늘리는 건강한 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라며 ”관계부처가 합심해 산업별 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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