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7.13 20:29최종 업데이트 23.07.1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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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DF, 2023 글로벌 바이오텍 쇼케이스 성료…파트너링 약 150건 진행

VC 11개 15명 참여, 국내 바이오텍 기업과 1:1 파트너링 기회

사진 = 2023 글로벌 바이오텍 쇼케이스에 초청된 해외 벤처캐피탈 투자자, 국내 기업 발표자 및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모여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KDDF 제공).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2023 글로벌 바이오텍 쇼케이스(2023 Global Biotech Showcase for Investors)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업단이 지원하는 우수 신약 후보물질들의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해외 벤처캐피탈(VC) 대상으로 국내 개발 신약의 우수성을 알리고 1:1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해외 직접 투자 기회를 주선, 침체된 국내 신약개발 투자 상황에 활력을 불어넣는 목적이다.

이날 행사에는 초청 해외 VC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12개의 국가신약개발사업 우수 주관연구개발기관의 개발 현황과 기술에 관한 기업발표를 듣고, 약 150건의 파트너링 미팅을 가졌다. 

또한 국가신약개발사업 주관연구개발기관 약 250여명이 참여한 프리 네트워킹 세션은 해외 VC들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류가 이뤄졌다.

이번 행사에 해외 벤처캐피탈 투자자로 참여한 프레이저 라이프 사이언스(Frazier Life Sciences)의 엔젤 마틴(Angel Martin)박사는 "2023 글로벌 바이오텍 쇼케이스가 첫 개최라고 하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잘 조직됐으며, VC뿐만 아니라 바이오텍기업들의 참여도와 집중도가 굉장히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12개의 발표 기업뿐만 아니라 파트너링에 참석한 기업 모두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참석을 통해 한국 제약바이오 생태계와 한국 바이오텍 기업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가까운 미래에 투자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세계 최대 규모인 글로벌 투자사 노보 홀딩스(Novo Holdings)의 노엘 지(Noel Jee)박사는 "해외 투자자들에게 한국 신약개발시장은 아직 생소하다. 이번 자리는 해외 투자자들에게 한국 기업의 특성과 한국 제약바이오 생태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꾸준하게 만나는 기업들이 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고 함께 논의해 나갈 예정이며, 잘 진행이 된다면 향후 투자 및 파트너십을 맺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2023 글로벌 바이오텍 쇼케이스’를 통해 국내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확인하고, 투자가 절실한 국내 기업에게 해외 VC를 연결해 주는 자리를 마련해 큰 성과를 얻은 만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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