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9.14 15:53최종 업데이트 17.09.14 15:53

제보

결핵 예방 '경피용 BCG백신' 무료 접종

내달 16일부터 3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부)가 오는 10월 1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3개월간 결핵 예방을 위한 경피용 BCG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 중인 결핵 백신은 피내용(주사형), 경피용(도장형) 두 종류가 있는데, 국가예방접종으로는 세계보건기구(WHO)권고에 따른 피내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질본부는 "그동안 피내용 BCG백신을 일본·덴마크에서 전량 수입해 사용했으나 현지 공장 질 관리, 민영화 전환 등에 따른 생산물량 축소 및 공급부족으로 국내 수입량이 부족해졌다"면서 "이에 따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피용 BCG 백신 무료 임시예방접종을 한시적으로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임시 예방접종 시행은 결핵 예방접종이 필요한 생후 4주 이내 신생아 및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생후 59개월 이하 미접종유아를 대상으로 하며,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질본부는 "원활한 임시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9월 중순부터 태어나는 영아 보호자 및 미접종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알림문자 발송을 실시할 것"이라면서 "접종 권고시기인 생후 4주 이내 적기접종을 할 수 있도록 사전에 개별적으로 충분히 안내 하겠다"고 말했다.
 
질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피내용 BCG백신을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국외 공장, 제조사 사정으로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백신 수급을 신속하게 정상화시키고, 경피용 BCG 백신 무료 임시예방접종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유아 보호자는 해당 예방접종과 관련해 내달 2일부터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질본부 예방접종도우미(https://cdc.go.kr) 홈페이지를 통해 접종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결핵 # 예방 # 무료예방접종 # 예방접종 # 백신 # 경피용 # 피내용 # WHO #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