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1.13 16:57최종 업데이트 25.01.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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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의사국시 285명만 필기 응시…신규 의사 배출 '비상'

실기 합격자 304명보다 줄어…평년 3000여 명 웃돌았던 신규 의사 배출 수 10% 아래로

사진=게티이미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올해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 응시자가 단 285명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9월 실기시험 합격자 304명 중 접수 취소자와 미응시자가 19명 발생하면서 실제 응시자가 더 줄어들면서 평년에 배출되는 신규 의사의 10%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받은 제89회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에 응시자 정보를 공개했다.

국시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89회 의사 국시 실기시험 응시자는 347명이었으며, 합격자는 304명이었다. 

실기 합격자 304명은 지난 9~10일 동안 치러진 필기시험에 지원했으나 접수 취소자와 미응시자가 19명 발생하면서 실제 응시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기 응시자 전원이 합격하지 않을 수도 있어, 올해 신규 의사는 285명보다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최근 5년간 의사국시 최종 합격자 수를 살펴보면 2020년 제84회 3025명, 2021년 365명, 2022년 5786명, 2023년 3181명, 2024년 3045명으로,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해 의대생들이 의사국시 거부 운동을 벌인 2021년을 제외하면 평년 신규 의사 배출 수는 3000여 명을 웃돌았다.

사실상 올해 배출될 신규 의사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김선민 의원은 "신규 의사 배출이 급감함에 따라 미래 의료 인력 양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적절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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