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올해 메디게이트뉴스 독자들이 많이 본 뉴스는 단연 '코로나19'였다. 최다 클릭 1위와 2위는 코로나19 증상이었고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코로나19 검사, 무증상 감염자, 확진자 이동동선 등이 최다 클릭 10위권을 싹쓸이했다.
올해 최다 클릭은 3월 16일 "코로나19 증상, 열 마른기침 목아픔 두통...복통 설사 있어도 2~3일 약 먹으며 자가격리 추천" 기사가 조회수 62만5600건으로 1위에 올랐다.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는 국민들로부터 검색 유입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의 초기증상으로 열, 피로감, 마른기침, 전신통증, 목아픔, 두통, 설사 등이 흔하다. 가래가 동반되면 코로나 감염보다 부비동염, 기관지염 등일 가능성이 높다. 그 외 증상은 코막힘, 콧물, 객담(가래), 객혈, 오심, 설사 등이다.
중기 증상은 5~6일 후 기관지와 폐와 침투해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객담, 두통, 호흡곤란, 객혈, 오심, 설사 등이 있다. 폐렴 증상은 고열과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마른기침, 흉통, 흉부압박감 등이 있다.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은 호흡곤란, 혈압저하 등이 나타난다.
마찬가지로 2위는 2월 10일 "복통 설사 식욕부진 메스꺼움 등 비정형적 증상으로 의심하지 않다가 대량 감염 주의" 기사다. 코로나19 증상이 일반적이지 않더라도 복통, 설사 등의 증상 역시 의심해볼 수 있다는 논문에 대한 해설 기사다. 중국 우한대 중난병원 연구팀은 1월 한달간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138명의 임상 증상을 관찰한 논문을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게재했다.
3위는 3월 13일 "일양약품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가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에 있었다. 연구팀은 실험실 연구(in vitro)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소 효과를 발표했고 주식시장에서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 이후 진위 여부 논란이 있기도 했다. 현재 슈펙트는 러시아 시장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4위는 6월 7일 "롯데월드 어드벤처, 코로나19 확진자 방문"기사로 롯데월드 확진자 방문으로 당일 영업을 종료한 내용이었다. 당시 확진자는 음성과 양성을 반복하다가 최후에는 끝내 음성으로 결론 났다.
7위는 12월 27일 "국내서 코로나19 백신 5개, 치료제 15개 임상시험 중...셀트리온 이달 중 사용승인 신청" 기사였다. 국내 코로나19 백신은 국제백신연구소, SK바이오사이언스, 셀리드, 진원생명과학, 제넥신 등 5개 기업이 초기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치료제는 대웅제약과 셀트리온 등 15개 기업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셀트리온은 지난 29일 항체치료제 'CT-P59' 2상 결과를 토대로 사용승인을 신청했다.
8위는 7월 10일 "코로나19, 왜 무증상 감염자가 무려 75%나 될까?" 칼럼니스트 배진건 박사의 칼럼이 차지했다. 무증상 감염자 비율에 대한 다양한 연구에서 40~80%까지 나타나는 사실을 확인했다. 여기 저기 지뢰밭처럼 숨겨진 감염원으로 전 세계가 코로나19 장기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실제 변이까지 나타나면서 당시 칼럼은 기정사실화됐다.
9위는 3월 29일 "4월 1일부터 모든 입국자 14일간 자가격리…격리시설 이용시 비용 징수"였다. 정부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포함해 4월 1일부터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14일간 자가 또는 시설에서 격리를 하도록 했다. 직접적인 입국제한 조치는 아니지만 이를 통해 외국인에 대해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내린 조치다.
이 밖에 대형병원서 확진자가 나와 위기의식이 고취됐던 "서울대병원 응급실 폐쇄, 코로나19 환자 일주일간 체류"를 비롯해"코로나19, 환자 증상 못느껴도 CT상으로는 심각 수준의 폐렴...이런 폐렴은 처음", "조금씩 실체 드러내는 코로나19...무증상 전파에 재발도 가능" 등의 증상 기사가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치료제 제약바이오기업 10곳, 백신은 5곳 개발 중",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임상 거의 다됐는데, 한국인 불참으로 완료 못해", "한국 코로나19 진단키트들, 세계 진출 활기...유전자검사에 항체·항원검사도 포함" 등 치료제와 검사 기사도 20위권에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