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바벤시오, 한국인 환자 대상 일관된 임상적 효과 확인
국내 요로상피세포암 환자 대상으로 진행된 바벤시오 EAP로 허가 임상 효과 확인
한국머크 바이오파마가 요로상피세포암 치료제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가 백금기반 화학요법 치료에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유의미한 무진행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바벤시오에 대한 임상시험용의약품의 동정적 사용 승인 제도(EAP)를 통해 분석된 것이다. 바벤시오에 대한 EAP는 2021년 9월부터 2023년 6월까지 국내 5개 병원에서 백금기반 화학요법치료에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데이터 분석 결과 바벤시오 치료 시작 후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7.9개월로, 글로벌 임상 연구인 JAVELIN Bladder 100(JB 100)의 장기 추적 관찰 연구에서 보고된 5.5개월보다 높게 나타났다. 20%에서 완전 관해(CR)를 확인했으며, 완전관해 지속기간 중앙값은 17.8개월이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22년 대한종양내과학회(KSMO)에서 공개된 후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온콜로지(Frontiers in Oncology)’ 제14권에 게재됐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고민정 메디컬 디렉터는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바벤시오의 임상적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한 첫 리얼월드 데이터(Real-world Data)로, 글로벌 임상 연구를 통해 확인한 임상적 효과가 국내 임상 현장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의 글로벌 표준치료(SoC)인 바벤시오가 앞으로도 보다 많은 국내 환자들에게 임상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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