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서울대병원은 암 정밀의료 플랫폼 '사이앱스(Syapse)'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유전자 패널검사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방대한 유전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이뤄졌다. 기존 병원정보시스템에서는 임상과 유전체 데이터가 분리돼 단편적으로만 해석할 수 밖에 없었던 한계를 개선할 예정이다.
사이앱스는 한 화면에 통합된 임상·유전체 데이터 분석기반을 제공하는 정밀의료 소프트웨어 플랫폼이자 이를 제공하는 회사 이름이다. 미국 내 25개 주 300개 병원에 구축됐다.
서울대병원은 플랫폼을 통해 암 환자의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다수의 의료진이 공유·논의해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의학적 판단을 하는 정밀 암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경환 정보화실장은 "사이앱스는 유전체 분석 기술을 활용해 효과적인 암치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이를 통해 서울대병원이 근거중심 정밀 암 치료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1월 유전체 정보와 환자의 생활습관·환경 등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정밀의료센터를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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