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7.01 01:30최종 업데이트 23.07.0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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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진, 유한양행 ‘렉라자’ 오리지널 동반진단(Original CDx) 허가 획득

파나뮤타이퍼 R EGFR 통해 표적 유전자 변이 검출 가능

파나뮤타이퍼 R EGFR

파나진은 자사의 폐암 진단제품 '파나뮤타이퍼 R EGFR'가 유한양행의 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오리지널 동반진단(Original CDx) 품목으로 허가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파나진은 유한양행과 지난해 9월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파나뮤타이퍼 R EGFR의 오리지널 동반진단 공동 개발을 시작했으며, 약 9개월 만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했다.

표적항암제 처방의 필수인 동반진단은 미량의 표적 유전자 변이를 정확히 검출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기술이 필요하며,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일부 대형 글로벌 진단기업들만 기술경쟁에 참여 중이다.

현재 항암신약 분야에서 다국적 제약사와 다국적 진단회사 간에는 동반진단을 위한 동시 개발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반면 국내 진단회사는 기술력이 있어도 다국적 제약사의 항암신약에 대한 동반진단에서는 후발주자가 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파나진은 이번 허가 획득이 다국적 기업들이 주도하는 동반진단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와 국내 진단회사가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나진 관계자는 "식약처 체외진단기기과와 의약품허가 부서의 긴밀한 협업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준 식약처 관계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허가를 바탕으로 다국적 기업들만의 리그를 깨트리고, 유한양행과 함께 동반진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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