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일부 학년이 수업 거부에 대한 투표를 마무리한 가운데 83%가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21일 집회 모습.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의대 학생들 대다수가 등록 후 수업 거부로 투쟁을 이어갈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의대에 이어 등록 후 투쟁으로 선회한 학교 학생들 대다수가 수업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의대교육 정상화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서울의대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 82.7%(479명 중 396명)가 수업 거부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총 6개 학년(7개 학번) 중 4개 학년(예1·2, 본1·3)의 투표 결과다.
이번 투표는 서울의대 학생회 차원이 아닌 각 학년 대표단이 학년별로 실시하고 있는데, 본2(21학번)·본4(19학번)도 내일까지는 투표를 마무리할 계획이라 전체 결과는 내일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학년·학번별 투표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본3 68.4%, 본1 75.9%, 23학번 86.5%, 24학번 89.1%, 25학번 91%가 수업 거부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의대에 앞서 연세의대, 연세대 원주의대 등도 내부 투표 결과를 기반으로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다. 연세의대는 92.3%가 수업 거부나 휴학, 연세대 원주의대는 96.2%가 수업 거부로 투쟁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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