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8.10 16:47최종 업데이트 21.08.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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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 섬유증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NXC736' 임상1상 IND 승인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 이봉용 대표.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가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섬유증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NXC736의 1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넥스트젠은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하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임상 1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섬유증이란 인체내 장기나 조직이 손상된 후 치유되는 과정에서 세포외기질(ECM. Extracelluar Matrix)이 과축적돼 발생하는 질병이다. 이러한 과정이 조직경화를 유발하고 조직 및 장기의 기능을 저하시켜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넥스트젠이 개발중인 NXC736은 스핑고신-1포스페이트(Sphingosine-1 phosphate) 수용체 중 타입 1과 4를 선택적으로 조절하는 기능적 길항체다. 전임상단계에서 면역억제 작용 및 간, 신장 및 폐 등 다양한 섬유화 동물모델에서 우수한 섬유화 개선효과와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1상에서는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약력학적 특성 및 식이 영향을 평가할 예정이다. 임상1상 및 비임상시험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다.

넥스트젠은 2018년 설립된 신약개발 바이오벤처다. 유한양행, 대웅제약, SK케미칼 등에서 40여년 가까이 R&D를 총괄해 온 이봉용 대표가 창업해 대표를 맡고 있다. NXC736과 더불어 현재 황반변성, 비알코올성지방간염, 방사선폐섬유증, 특발성폐섬유증 등을 타겟으로 다수의 섬유증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에 있다.

이러한 사업화 잠재력과 연구진 전문성을 인정받아 2020년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한국산업은행 및 한국투자자산운용 등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넥스트젠 이봉용 대표는 "NXC736은 다양한 섬유화 및 장기이식모델에서 우수한 항섬유증 효과 및 면역억제 효과를 입증했고 비임상시험에서도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해 1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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