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11.06 09:39최종 업데이트 22.11.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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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학회 공동 성명 "민관 협력해 전 국민 이태원 참사 트라우마 해결하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한국정신간호학회, 한국심리학회,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학회,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한국정신간호학회, 한국심리학회,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학회,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는 5일 이태원 참사에 대한 5개 학회 합동 성명서를 통해 전 국민 트라우마에 대해 우려했다 

학회들은 “10월 29일 이태원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다. 하지만 현장에서 근무하는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이번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인한 국민들의 트라우마 반응이 전과 달리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회들은 특히 통합심리지원단이 구성됐으나 예상보다 많은 정신건강서비스 수요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상태를 우려했다. 

학회들은 “통합심리지원단의 운영실태 현황을 분석해 사고 이후 폭증한 국민의 재난심리지원 서비스가 지체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과 지원을 촉구한다”라며 “특히 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었던 국민, 구조에 참여한 시민과 소방·경찰공무원·의료진, 유가족들의 정신건강과 심리상태에 어려움이 없는지 최우선으로 살펴봐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학회들은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여전히 사고와 관련된 참혹한 영상이 유포되고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이 각종 매체에 존재하고 있다”라며 “이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신속한 관리와 점검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했다.

전 국민 트라우마를 돕기 위해 학회들은 첫째, 이태원 참사로 정신건강 문제가 발생한 이들에게 최선의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노력할 필요성을 촉구했다.   

학회들은 둘째  무분별한 영상 유포,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에 대한 자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셋째, 참사 현장에 있었던 이들이 정신건강 어려움을 경험한다면 통합심리지원단 서비스에 신청하도록 하고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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