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 2.0(Gemini 2.0)'을 도입하며 AI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를 강화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카카오헬스케어 ▲LG유플러스 ▲인덴트코퍼레이션 ▲매스프레소 ▲야놀자 ▲엔씨소프트 등 기업의 제미나이 활용 사례와 성과를 소개했다.
카카오헬스케어와 구글 클라우드의 협력은 2023년부터 시작됐으며, 이들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다방면에서 협력하고 있다. 실제로 모바일 혈당 관리 솔루션 '파스타'와 카카오톡 챗봇 기반 병원 컨시어지 서비스 '케어챗'에 제미나이 2.0을 도입해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의 '알로이DB(AlloyDB)'를 도입해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연구·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2024년에는 상급종합병원에 이를 적용하는 등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AI 플랫폼인 '버텍스 AI(Vertex AI)'를 활용해 비정형 임상 데이터의 표준화와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환각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며, 더 나은 의료 환경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는 구글 클라우드와 수년간 협력하며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했다"며 "구글 클라우드의 개방적인 AI 생태계를 활용해 다양한 AI 기술을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하고, 이용자 편의를 높이겠다. 아울러 산업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는 "AI의 진화는 단순히 속도가 빨라진 것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며 "AI에 대한 안건과 과제 역시 변하고 있다. AI는 더이상 인간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우리 역량을 강화한다. 기업은 이를 활용해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고객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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