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앤엑스 공동 KIMES 미리보기]①에스엠티아이 보행 재활, 정형외과 전문의 설립 에버엑스, 휴카시스템 보행로봇 등 전시
한국이앤엑스-메디게이트뉴스 공동 KIMES 2024 미리보기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키메스 2024(KIMES 2024)’가 ‘더 나은 삶,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오는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1·3층 전관에서 열린다. 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KOTRA,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한국여자의사회, 대한간호협회,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대한의공협회 등이 후원한다. 이번 키메스 2024에는 국내외 1350여 개 제조사가 참가해 융복합 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의료 관련 용품 등 3만5000여 점을 전시 소개한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의사들과 헬스케어 오피니언 리더들이 관심있어 할 제품을 품목별로 살펴본다.
①모바일앱에 로봇까지 접목한 '디지털 재활기기' 치료 접근성 높이고 동기부여에 도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이번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KIMES 2024'에서는 환자의 재활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 앱을 연동한 웨어러블 로봇과 맞춤형 재활운동 앱이 다수 등장했다. 뇌졸중과 고도비만 등 기존에 재활 영역에서 소외됐던 환자군을 위한 재활 의료기기들도 도전장을 던졌다.
모바일 앱과 웨어러블 로봇 결합으로 재활 능력 분석 제공…운동 지속 동기도 제공
에스엠티아이(D132)는 초경량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족압 측정 및 보행 분석 시스템과 척추 큐잉 장치, 소아 스탠더, 재활 운동 프로그램, 다이나믹 테잎(Dynamic Tape), 보호대 등을 국내에 도입 및 소개하는 업체다.
키메스 전시회에서 소개할 주력 제품은 초경량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으로, 윔은 보행운동을 돕는 착용형 운동 보조 로봇이다. 환자가 윔을 착용함으로써 넓은 보폭과 상체를 바르게 편 활력 있고 역동적인 보행자세를 유지하도록 보조를 받을 수 있고 저항모드를 사용해 하체의 근력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윔(WIM)은 특화된 모바일 앱을 가지고 있는데 모바일 앱 없이 윔만으로 운동은 가능하지만 모바일 앱을 사용하면 사용자의 보행 능력을 분석해 보행점수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전반적인 보행 상태, 보행효율 등을 알 수 있고,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한다.
에스엠티아이는 "뇌졸중 등 다양한 질병의 후유증으로 보행 시 힘이 없거나 보행이 불편한 분들이 많다. 실제로 신호등을 제시간에 건너는 것조차 힘든 분들도 있는데, 가볍게 착용함으로써 보행을 쉽게 도와줄 수 있는 제품을 널리 보급하고자 출시했다"고 밝혔다.
근골격계 질환 재활 운동 돕는 'MORA'…스마트폰 앱 이용해 개별 맞춤형 재활 운동 제공
에버엑스(B510)는 정형외과 전문의인 윤찬 대표가 설립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윤 대표는 재활 운동치료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는 환자들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통해 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근골격계 질환을 위한 재활 운동 솔루션 MORA(Mobile Orthopedic Rehabilitation Assistant)를 개발했다.
MORA는 별도의 하드웨어가 필요하지 않은 소프트웨어 제품으로, 근골격계질환 재활에 특화된 근거 기반의 개인 맞춤형 재활·운동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최첨단 AI 자세 추정(Pose Estimation) 기술을 통해 휴대폰 카메라로 환자의 움직임을 분석, 객관적인 근골격계 평가가 가능한 솔루션이다.
MORA 라이브러리에는 3000개의 운동 동작과 150여 개의 추천 치료 프로그램, 슬개대퇴통증증후군, 만성요통 등 22개 부위에 대한 운동 콘텐츠가 들어있다. 의료진은 이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환자에게 적합한 재활운동을 배정할 수 있으며, 환자는 휴대폰 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는 것만으로 편한 장소에서 원하는 시간에 재활운동을 수행할 수 있는 방식이다.
에버엑스의 다음 단계는 의사가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는 디지털 치료제다. 이를 위해, MORA 솔루션을 기반으로한 국내 최초 근골격계 질환 디지털 치료기기 'MORA 큐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 근골격계질환 영역에서 국내 및 세계 최초로 재활운동과 인지행동치료를 접목한 디지털치료기기로, 현재 슬개대퇴통증증후군과 만성요통에대한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네오펙트, AI 기반 재활 디바이스에 재활 콘텐츠 적용한 게임형 재활훈련 도구 선보여
네오펙트(B529)는 뇌졸중, 치매 등 신경계 및 근골격계 손상 환자들의 재활을 돕는 혁신 의료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AI 기반 재활 디바이스와 함께 재활 콘텐츠 적용해 환자 맞춤형 재활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네오펙트는 이번 키메스에서 '스마트 페그보드'를 소개한다. 이 제품은 손과 팔 기능이 저하된 신경계 및 근골격계 환자, 뇌졸중, 치매 환자들을 위한 특화된 재활훈련 도구로, 페그를 보드판으로 옮기는 반복 훈련을 통해 눈과 손의 상호 작용을 강화하고, 소근육 훈련 및 인지 능력을 증진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스마트 페그보드는 체계화된 다양한 상지 및 인지 재활 훈련을 제공하며, 사용자들은 훈련 진행 중에 실시간 결과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63개의 고휘도 LED를 통해 시각화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할 수 있어 페그를 꽂아야 할 위치를 불빛으로 시각적으로 알려줘 흥미를 유발하고 청각 피드백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은 스피커를 통해 게임 진행 내용 및 결과를 음성과 효과음으로 손쉽게 이해하고 훈련할 수 있다.
네오펙트 측은 "게임을 통한 재활 훈련은 기존 재활 기기에 느낄 수 없었던 재미와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재활에서 가장 중요한 반복을 통해 최종 목표인 회복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200여 곳이 넘는 병의원 작업치료실에서 활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독일 법인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70%가 넘는 유럽, 미국 시장을 공략해 긍정적인 평가와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업그레이드되는 보행 재활 로봇…뇌졸중 급성기환자, 126kg 환자도 재활 훈련 가능
휴카시스템(B524)은 인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보행 재활 로봇 전문 제조기업으로 보행 재활 시스템을 주력 제품으로 하는 벤처기업이다.
회사 측은 2023년 말에 새롭게 출시된 로봇보조정형용운동장치 'HUCA-Go'롤 소개한다. 보행 재활 훈련 중 환자의 좌우 체중 편차 발생 시 이를 로봇이 자동적으로 보조하는 모드와, 환자의 의도로 추가적인 보행속도를 내고자 할 경우 로봇이 이를 감지해 추가 지원하는 모드로 이뤄져 있다.
또한 체중지지 리프트 기능을 통해 최대 125kg인 환자를 들어 올려 기립이 어려운 환자의 보행 재활 훈련 또한 진행이 가능하며 뇌졸중 급성기환자분들을 대상으로도 보행 재활 훈련을 진행할 수 있는 제품이다.
그 외에도 휴카시스템은 2024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전동식정형용운동장치' 상하지 복합 보행재활시스템과 표면전극기능식근육전기자극장치를 조합한 조합형 의료기기 'GTR-FA'도 소개한다.
회사 측은 "GTR-FA는 보행 재활 로봇을 통해 보행 재활 훈련을 수행하며, 동시에 로봇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정확한 보행 타이밍에 근육에 전기자극을 주는 기능적 전기 자극 치료를 수행해 환자의 보행 재활 효과를 증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라며 "보행재활과 FES 두가지 의료보험 수가를 동시에 적용할 수 있는 점과 함께 합리적인 제품 가격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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