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디지털컨텐츠/기기 과사용 관련 건강문제에 대한 예방적 임상 개입 권고안 개발'을 위한 정책연구과제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정책과제는 2018년 5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아 진행한 연구다. 디지털기기(컨텐츠) 과사용으로 인한 건강문제의 발생현황과 발생위험을 살피고 일차의료임상현장에서 관련 건강문제를 조기에 찾아내, 평가하고 예방하기 위한 가이드를 개발하기 위해 진행된 연구다.
연구팀은 정신건강의학(중독정신과학, 소아청소년정신과학 등), 소아청소년과학(소아신경과학 등), 안과학, 예방의학, 스포츠과학 및 문헌고찰방법론전문가로 구성돼 체계적 문헌고찰방법을 활용해 디지털기기(컨텐츠) 과사용 관련 건강문제 발생현황과 위험에 대한 총 1만1218건의 문헌 검토와 분석을 진행하고 각 분야 전문가 자문을 거쳐 가이드를 개발했다.
건강영역별로 검토ㆍ분석한 논문의 현황을 보면 ▲근골격계 질환(거북목, 수근관 증후군 등)증상의 발현 및 심각성: 10건 ▲안과질환 (안구건조, 시력저하 등)또는 증상의 발현과 심각성: 12건 ▲내분비계 질환 (비만, 대사증후군 등)또는 증상의 발현과 심각성: 14건 ▲정신건강관련 (단면조사연구): 554건 ▲정신건강관련 (종단연구): 42건 ▲업무, 학업성적: 20건 ▲사고 및 손상관련: 9건 ▲광과민성: 24건 등이다.
연구진은 "일차의료임상현장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건강위험예방가이드형태의 책자로 개발해 보급하고 관련 연수교육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 관련 언텍트사회로의 변화로 인한 디지털미디어관련 건강위험이 증가하는 바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해 국민건강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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