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의대 영상의학 이정민 교수는 간암, 직장암 등 소화기질환의 영상의학적 진단과 예후 예측, 국소치료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국내외 영상의학 발전뿐만 아니라 암 환자의 치료 향상에 기여했다.
이정민 교수는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한 간암의 조기진단 연구를 통해 진단 영상 매체의 진단 정확도와 간 기능, 치료반응, 재발 등 예후 예측 인자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간암의 진단 및 치료 방침을 확립해 환자들의 치료 성적을 향상시키는 데 공헌했다.
또한 간세포암의 고주파 열치료술에 관한 연구를 통해 간암의 국소 치료 성적을 유의하게 개선시켜 국내외 영상의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영상의학 및 간 분야 최고 학술지에 발표됐으며(Radiology, Journal of Hepatology),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간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iver Diseases, AASLD), 유럽간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EASL), 아시아태평양간학회(Asian Pacific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APASL)의 간암 가이드라인에 중요한 근거자료로 인용되고 있다.
이 같은 이 교수의 연구 업적은 간암의 진단뿐 아니라 영상의학의 새로운 분야를 선도하고 임상 현장에 직접적으로 적용되며 국내 영상의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이정민 교수는 "그동안 함께 연구에 참여한 서울대학교 영상의학과 연구진과 동료 모두의 노력의 결과로 국내 최고 권위의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특히 함께 연구에 참여해주신 여러 교수님들과 많은 시간 함께 인내해준 아내와 가족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의미있는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영상의학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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