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1.02 15:24최종 업데이트 23.01.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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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ES 2023서 스마트 수면케어 솔루션 ‘브리즈’ 공개

뇌파 측정 무선이어셋과 맞춤형 수면케어 솔루션 제공 앱으로 구성

사진=LG전자 제공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LG전자가 현지시간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스마트 수면케어 솔루션 ‘브리즈(brid.zzz)’를 선보인다.
 
브리즈는 고객이 편히 잠들 수 있도록 수면을 유도하고 잠이 든 고객의 수면 상태를 실시간 분석 및 관리하며 숙면을 도와준다. 브리즈에는 ‘고객에게 산들바람(breeze)과 같이 상쾌한 아침을 맞게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브리즈는 뇌파를 측정하고 수면케어 사운드를 들려주는 전용 무선이어셋과 고객의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수면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앱으로 구성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귀 형상에 맞춰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무선이어셋은 잠을 자는 동안에도 안정적이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6g(한쪽 기준)의 가벼운 무게로 오랜 시간 착용해도 부담이 없다.
 
브리즈는 ‘뇌파동조 사운드’를 포함, 루시드폴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직접 작곡한 ‘자장가’, 자연의 소리와 같은 ‘ASMR’ 등 다양한 음원으로 고객의 수면을 케어한다. 브리즈에는 80여 개의 사운드가 기본 내장돼 있으며 고객이 즐겨 듣는 음악이나 유튜브 영상 등에 뇌파동조 사운드를 더해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다.
 
브리즈의 뇌파동조 사운드는 기존 고정된 주파수를 반복 들려주는 스태틱 바이노럴 비트(Static Binaural Beat)와 이번에 LG전자가 자체 연구개발한 ‘다이내믹 바이노럴 비트(Dynamic Binaural Beat)’ 등으로 구성된다.
 
또, 뇌파 감지 센서로 고객의 뇌파를 실시간 감지해 잠들기 직전 의식이 남아있는 상태인 ‘입면단계’와 수면단계에 해당하는 ‘렘(REM) 수면’, ‘얕은 수면’과 ‘깊은 수면’, ‘수면 중 깸’ 등 단계별 수면 패턴을 보다 정교하게 측정한다.
 
브리즈는 고객의 수면 자세와 수면 중 뒤척임 횟수를 포함해 취침 및 기상 시간 등의 정보도 기록한다. 또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으로 하루 동안의 걸음 수 등 생활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처럼 브리즈는 수면 패턴을 비롯해 생활환경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개인 맞춤형 수면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브리즈는 LG전자가 신사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시장으로 개척하기 위해 운영 중인 CIC(사내독립기업) 가운데 슬립웨이브 컴퍼니(SleepWave Company)가 기획 출시한 혁신 모델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1000여 명의 체험단을 운영하며 다양한 의견을 적극 경청했다”며 “향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제품에 반영해 이르면 올해 상반기 브리즈를 국내부터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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