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11.24 17:05최종 업데이트 21.11.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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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코리아-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제1회 암젠한림생명공학상 시상식 개최

서울대 황석연 교수·이화여대 전세진 박사 선정, 총 6000만원 상금 수여

사잔: (왼쪽부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민구 원장과 이화여대 전세진 박사, 서울대 황석연 교수, 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

암젠코리아가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23일 오후 5시 30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회관 대강당에서 '2021년도 제1회 암젠한림생명공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암젠한림생명공학상은 기초 생명과학 및 생물공학 연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국내 젊은 연구자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올해부터 제정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주관하고 암젠코리아가 후원하며 탁월한 연구 업적을 통해 한국 생명공학의 발전과 연구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차세대과학자 1명과 박사후연구원 1명을 선정해 수상한다.

올해 암젠한림생명공학상에서는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황석연 교수가 '차세대과학자상'을, 이화여자대학교 세포항상성연구센터 전세진 박사가 '박사후연구원상'을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각각 4000만원과 2000만원씩 총 6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황 교수는 생리활성을 지닌 생체고분자와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조직재생 및 치료법을 개발하여 국내 생명과학의 발전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새로운 효소를 기반으로 하는 하이드로겔 제작 연구를 진행해 전임상 및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생명과학 및 생물공학 분야에서 현재까지 110여편의 논문 및 단행본을 발표하는 등 뛰어난 연구역량과 더불어 과학문화 확산 및 지식 나눔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 박사는 혈관·면역세포 상호작용에 의한 혈관질환 연구를 진행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동맥경화증에서의 신규 항염증성 사이토카인인 '닌주린(Ninjurin-1)'의 기능과 분자기전을 규명함으로써 기존에 알려진 혈관질환 촉진인자들의 억제가 아닌 생체 내에 존재하는 인자들을 항상성 유지 및 혈관질환 정상화를 위한 치료용 후보물질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연구로 평가 받았다.

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는 "암젠한림생명공학상을 통해 생명과학 및 생물공학 분야에서 학문적 열정을 발휘하며 연구에 헌신하고 있는 젊은 연구자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우리나라의 유망한 과학자들의 노력과 연구 성과들이 향후 국내 생명과학기술분야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암젠코리아는 기초과학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해 온 바이오테크놀로지 리딩 기업으로, 암젠한림생명공학상 시상사업과 함께 국내 아동·청소년의 생명과학교육 지원을 위한 그로우업, 바이오업(Grow up, Bio up) 캠페인 등 국내 기초과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과학기술인 양성 및 생명과학계 발전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민구 원장은 "바이오테크놀로지에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암젠코리아와 함께 대한민국 미래의 생명과학분야를 이끌어갈 젊은 과학자를 발굴하고 격려하게 돼 기쁘다. 특히 젊은 과학자나 박사후 연구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한 시기에, 이번 시상을 통해 과학기술인들의 긍지를 높이고 연구 업적을 축하할 수 있게 돼 뜻깊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앞으로도 미래 우리나라의 생명과학분야의 발전을 이끌어갈 주역들인 젊은 과학자들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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