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8.03 11:40최종 업데이트 21.08.0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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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희 의원 "정부는 코로나19 전쟁서 콜드게임 패배"…내로남불 식 방역 작심 비판

모더나·화이자 등 가격인상 국민부담 커져…대통령은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명희 의원(국민의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명희 의원(국민의힘)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과 백신 정책에 대해 질타를 쏟아냈다. 

델타변이 확산과 4차 대유행이 장기화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가 거짓말과 자화자찬만 늘어놓고 있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3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다른 나라는 부스터샷을 논의 중인데 우리 백신 예약사이트는 수차례 먹통에 정부는 지난 4월 이후 100일이 넘게 내년 백신 계약도 못하고 있다"며 "모더나와 화이자가 내년도 백신 가격을 인상하면서 국민부담도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상황에 대통령이 K홍보, K궤변만 늘어놓고 있으면 국민들이 뭐라고 생각하겠느냐. 참 개탄스럽습니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은 지난 2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백신이 해결책이 될 줄 알았다. K방역의 우수성이 발휘되고 있다'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명희 의원은 정부의 내로남불 식 방역에 대해서도 비판을 서슴치 않았다.

그는 "강원도 원주에선 지금도 민노총 불법집회가 계속되고 있다. 인근 상인들은 불법집회를 막겠다고 1인 시위까지 하고 있지만 막무가내다"라며 "그런데도 정부는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 민노총 수백명 불법집회는 되고 국민들은 2명만 모일 수 있다고 하면 국민들이 납득하겠느냐. 이러니 편가르기 민로남불, 문주주의라는 지적이 나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확보한다던 백신, 어디 있나. 코로나 잡는다더니 국민 잡는 방역, 어떻게 할 건가. 살린다던 민생경제, 대책이 있느냐”며 정부 실책을 비판하고 “이 정도면 문재인 정부는 콜드게임 패 정부 아니냐”며 정부의 정확한 현실 인식과 대책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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