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11.15 14:29최종 업데이트 19.11.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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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유파다시티닙, 강직척추염 환자 치료 새로운 데이터 발표

유파다시타닙 투여군, 위약군 대비 제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14주차 ASAS40 반응 두 배 더 높게 달성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애브비는 지난 12일 제2/3상 SELECT-AXIS 1 연구의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활성 강직척추염 성인 환자 대상 연구에서 14주차의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ASAS40 반응 달성률이 유파다시티닙 투여군(1일 1회 15mg)에서 위약군에 비해 두 배 더 높게 나타났다(52% vs 26%; p<0.001).

SELECT-AXIS 1 연구는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bDMARDs) 치료 경험이 없고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에 불충분한 반응이나 내성을 보인 성인 활성 강직척추염 환자에서 유파다시티닙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첫 번째 임상시험이다.

전체 결과는 지난 12일 아틀랜타에서 열린 2019년 미국류마티스학회·류마티스전문가협회(ACR·ARP)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고 란셋(The Lancet)에도 동시에 게재됐다.

유파다시티닙은 애브비가 발견하고 개발한 JAK 억제제로 강직척추염과 다양한 면역 매개 염증성 질환에서 1일 1회 요법으로 연구되고 있다.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병원 데지레 반 데르 하이즈데(Désirée van der Heijde) 교수는 "강직척추염은 만성적, 진행성 염증 질환으로 통증과 뻣뻣함을 유발한다. 주로 척추를 침범하고 초기 성인기에 시작한다"며 "생물학적 제제를 제외하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였거나 이를 사용하면 안되는 환자의 경우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데 이번 연구 결과는 강직척추염 환자의 또 다른 치료 옵션으로 유파다시티닙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브비 면역학 개발부 마렉 혼차렌코(Marek Honczarenko) 의학 박사는 "SELECT-AXIS 1 임상 시험의 결과는 유파다시티닙이 강직척추염 환자의 징후와 증상을 유의미하게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며 "이번 데이터는 류마티스성 질환 환자를 위한 추가 치료 옵션을 발견, 개발하고자 하는 애브비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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