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2.14 22:02최종 업데이트 22.02.1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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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의원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 전남권 의대 신설 관련 명확한 입장 밝혀야"

"윤석열 후보는 의협 눈치 보느라 목포시민 30년 염원 내팽개치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목포시)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전남권 의대 설립 관련한 질문에 "대선에 뒤따르는 지방선거에서 세밀한 공약을 낼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주말 ‘열정열차’를 타고 전남을 방문했는데, 13일 목포역 행사에서 의대 설립에 대한 질문을 했다. 그 자리에서 이 대표는 "남원, 순천 등 여러 지역에서 지역 의대 설립요구가 많은 것을 안다. 공공의대가 별도로 존재하면 지속가능성이나 지역 연계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특정 지역에 거론되는 공공의대 방식이나 특정 대학교를 열거하는 방식에 유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선에 뒤따르는 지방선거에서 이 부분의 세밀한 공약을 낼 것"이라며 "지역의 의료 고도화에 대해 민주당과 경쟁할 수 있는 공약을 내겠다"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김원이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목포시민에게 풀어줄 비단주머니를 기대했는데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측은 전남도민의 숙원사업인 의대 설립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없었다"며 강력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의대 설립 즉, 의대정원 확대 문제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의 권한”이라고 지적하고, “대통령과 중앙정부의 의지문제인데, 지방선거에 가서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한 것은 의대 설립을 사실상 반대하는 것이거나, 이에 대한 입장이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가 의사협회 눈치를 보느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전남권 의대 설립에 대한 전남도민의 염원을 내팽개친 것이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가 30년 넘게 이어져 온 목포시민 및 전남도민의 열망을 무시한 처사"라고 덧붙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후보는 지난해 12월 31일 공공의료 관련 공약을 발표하면서, 의대가 없는 지역에 의대를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전국에서 의대 없는 지역은 전남도가 유일하다. 또한 이 후보는 의사면허 및 간호사면허 취득 후 일정 기간을 지역에서 근무하는 지역의사제, 지역간호사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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