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대 의학전문대학원은 미복귀 학생 대상으로 제적 통보가 이뤄졌다고 8일 밝혔다. 사진=차의과대학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차의대 의학전문대학원이 수업을 거부 중인 학생 일부에게 제적을 통보했지만 최종적인 행정 절차는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차의대 의전원 관계자는 8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제적 대상자들에게 통보가 나갔다”며 “결재라든지 행정 절차는 남아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차의대 의전원 제적 대상자는 30여명으로 알려졌는데, 학교 측은 “구체적인 인원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난색을 표했다.
학교 측은 실제 제적될 경우 추후 재입학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기준으로는 재입학 학칙이 없다”고 했다. 다만 “그동안은 재입학을 할 일이 없었기 때문에 학칙이 개정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관련 학칙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차의대 의전원 외에 인제의대도 학생 10여명에 대해 제적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연세의대는 지난 3월 말 미등록 학생 1명을 제적하고 행정 절차까지 완료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전날(7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40개 의대 학생회 대표들은 자퇴원서를 공유하며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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