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의료인 '사망설' 사실 아니야...현재 치료중"
개원중인 내과 원장, 병원서 입원치료 도중 심근경색 맞지만 사망 '사실무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의료인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취재결과 오보로 밝혀졌다.
앞서 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내과 개원의 A원장(59)이 2일 오전 8시30분 사망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줄지어 보도됐다.
이에 대해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2일 본지를 통해 "확실한 오보다. 해당 의사가 위중한 상태인 것은 맞지만 사망하지 않았다"며 "최초로 취재한 기자가 무슨 정보를 근거로 기사를 작성했는지 모르겠지만 환자는 심근경색 증세가 있고 현재 치료 중에 있다"고 말했다.
A원장은 경북 경산시에서 개인의원을 운영하던 중 외래 진료 과정에서 확진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봉사를 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원장은 지난달 19일부터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치료 도중 상태가 위독해져 신장투석장치(CRRT)로 치료를 받다가 최근에 심근경색으로 인한 스탠트 삽입치료까지 받았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대구지역 의료진은 현재까지 121명으로 의사가 14명, 간호사 56명, 간호조무사가 5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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