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포아가 돼지의 바이러스성 전염성 질병인 PRRS(Porcine Respiratory Reproductive Syndrome)에 대한 ‘포아백 PRRS 생백신’을 프랑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동물약품 회사인 세바(CEVA)에 기술이전 했다고 18일 밝혔다.
바이오포아 관계자는 "바이오포아의 역유전학 SAVE(Synthetic Attenuated Virus Engineering)기술이 적용된 백신의 혁신성을 인정한 세바에서 기술이전 계약을 먼저 제안했고 수개월에 걸친 협상을 거쳐 기술이전이 체결됐으며 초기 기술 계약금 지급도 2022년 12월에 완료됐다. 본 계약 체결에 따라 국내 동물약품 업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돼 허가된 제품이 해외로 기술 이전됐다"고 말했다.
이어 "세바(CEVA)는 바이오포아의 역유전학 기술을 활용해 유럽에서 필요로 하는 백신주의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바이오포아는 세바가 가진 백신 제조 기술을 접목하여 보다 경제적인 양산 체제 개발도 협력한다"고 덧붙였다.
포아백 PRRS 생백신은 2016년부터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공동연구를 시작, 2021년 국내 처음으로 허가 등록하고 2022년 상반기에 출시, 성공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입했다. 역유전학 SAVE 기술이 적용돼 인터페론 감마 분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세포성 면역이 강화되는 특성과 생백신 접종에 필수인 안전성을 모두 확보했다. 해당 특성은 질병으로 인한 생산성 피해를 막아주고 바이러스의 확산을 줄일 수 있어 장기적인 질병 관리에 유리하다.
바이오포아 관계자는 "핵심기술인 역유전학 바이러스 편집기술을 가지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음을 증명하게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세계 시장을 목표로 2번째, 3번째 제품을 계속 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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