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3.27 13:44최종 업데이트 25.03.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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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등록 후 휴학' 연세의대 저격…"제적 대신 유급으로 드러눕겠다는 것"

"계속 드러눕겠다는 자에게 진료받고 싶은 국민 없을 것…학교는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 기회줘야"

사진=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연세의대, 서울의대 학생들이 1학기 등록 후 투쟁으로 방향을 선회한 가운데 정치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7일 페이스북에 연세의대 학생회의 기존 미등록에서 등록휴학으로 투쟁 방식을 변경한다는 내용의 공지 글을 공유하며 “제적 대신 유급으로 계속 드러눕겠다는 자에게 진료받고 싶은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세의대 학생들이 등록 후 휴학을 통해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치자 이를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이다.
 
원 전 장관은 “공부할 의지가 없다면, 정부와 학교는 진짜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며 “다른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자리를 비울 사람은 비우는 게 맞다”고 했다.
 
원 전 장관은 최근 연일 의료계를 비판하는 SNS 글을 올리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의료개혁에 극렬 저항하는 전공의, 의대생들에게 계속 끌려갈 수는 없다”며 “환자 목숨을 틀어쥐고 선동과 협박하는 자들에게는 의사 되지 않을 자유를 주고 각자 새로운 인생을 살 기회를 줘야 한다”고 했다.
 
다음 날에는 의료계가 의료개혁에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비필수 분야에 대한 규제가 ‘자격증 한 번 따면 평생 별 위험없이 돈 많이 벌 수 있다’는 의대 신화를 깨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의료적 위험성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가 아닌 단순 관리 영역은 타 의료직군이나 피부관리사 등 비의료인들에게 문호 확대를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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