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3.15 14:27최종 업데이트 23.03.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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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자체 발굴 4세대 폐암 표적치료제 전임상 연구 발표한다

비소세포폐암 뇌전이 동물 모델에서 생존율 개선 가능성 최초 탐색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4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회의(AACR Annual Meeting 2023)에서 4세대 폐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 BBT-207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형태로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14일(현지시간)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연구 초록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진전된 전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한 BBT-207의 항종양 효력을 비롯해 뇌전이 억제 가능성에 대한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BBT-207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자체 발굴한 최초의 신약 후보물질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등 3세대 EGFR 저해제 치료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내성 돌연변이를 표적 치료하는 신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GFR TKI)다. 지난해 AACR에서 BBT-207의 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 형태로 발표하며 세포주 및 동물 실험을 기반으로 탐색한 약물의 약동학적 특성과 함께 C797S 양성 이중 돌연변이 및 다양한 내성 돌연변이에 대한 저해능을 공개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추가 동물 실험 결과를 토대로 C797S 양성 돌연변이에 대한 표적 치료 가능성을 살피는 ▲항종양 효력 ▲뇌전이 동물 모델에서의 생존율 개선 및 ▲뇌전이 억제능 관련 데이터를 발표하며 현재 진행형인 치료 전략의 확장에 기인된 다양한 돌연변이 상황에 대응 가능한 비소세포폐암 4세대 표적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논의하게 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지미 진(Jimmy Jin) 부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학회 무대를 통해 공개한 주요 전임상 데이터에 이어 올해 무대에서도 BBT-207의 우수한 항종양 효력과 뇌전이 모델에서의 생존율 향상 결과를 발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BBT-207은 다양한 내성 돌연변이에 대응 가능한 4세대 폐암 표적치료제로서의 긍정적인 가능성을 관찰했으며 이는 다른 치료옵션들과의 병용 투여 전략을 통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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