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은 메디블록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패너시어(Panacea)’의 네트워크 탈중앙화 유지·관리에 참여하는 기업검증자(Corporate Validator)로 합류했다고 18일 밝혔다.
메디블록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패너시어는 의료정보에 최적화돼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기술로 산재된 의료정보를 취합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뿐 아니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 환자가 본인의 의료정보에 대한 주권을 되찾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정보 생태계를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패너시어 기업검증자는 패너시어의 기술, 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 결정과 합의 노드(Consensus Node)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한독은 지난 13일부터 패너시어의 기업검증자로 합류했으며 앞으로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건강한 의료 데이터 생태계 구성과 관련해 폭넓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한독이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서비스와 관련된 환자 편의 서비스를 구축하고, 이에 대한 포괄적인 비지니스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최근 데이터가 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보 데이터의 환자 중심 관리와 체계적인 유지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메디블록 기업검증자 합류를 통해 메디블록과 건강한 의료데이터 생태계 구성을 위한 다양한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블록 고우균 대표는 "데이터 프로토콜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 대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한독의 합류는 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검증자의 참여를 통해 투명하고 건강한 의료데이터 생태계 구성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블록은 지난달 ‘패너시어’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거래 프로토콜(DEP, Data Exchange Protocol) 테스트넷을 출시했으며 관계 기업·기관과 함께 이에 대한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메디블록은 누구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데이터 거래 프로토콜(DEP)을 올해 1분기 안에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생태계 확장 및 고도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메디블록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인 중심의 통합 의료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최근 차세대 EMR 솔루션인 '닥터팔레트'를 성공적으로 출시했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기관 및 개인을 통해 생성된 헬스케어 데이터를 직접 환자가 안전하게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헬스케어 모바일 앱 서비스 ‘메디패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 그리고 하버드 의대 실습 수련병원인 MGH 등 국내외 의료기관과 활발하게 연구·개발을 진행해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18년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기대되는 한국 스타트업 10곳’에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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