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8.02.10 20:02최종 업데이트 18.02.1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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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불신임 폐기, 의학회 책임론…45명 중 6명만 참석

불신임 의결 정족수 30명 모자라…임수흠 의장 "의학회 책임 묻겠다"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의학회 대의원 45명 중 6명만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게이트뉴스
의학회 대의원들의 빈자리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추무진 회장의 불신임안이 정족수 미달로 안건이 자동 폐기됐다. 특히 이날 대의원 중에서 의학회 참석이 ‘전멸’과 같다시피 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10일 오후 5시부터 임총을 열어 추 회장의 불신임안을 상정하려고 했다. 하지만 대의원 232명 중 오후 7시 10분 회장 불신임안 상정을 위한 정족수 155명에서 30명이 모자란 125명으로 안건이 상정되지 못했다.

이날 불신임안을 위한 성원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의학회의 불참이 가장 컸다. 이날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워크숍이 예정돼있으나 약1000만원의 위약금까지 물어가면서 일정을 취소했고, 대부분의 대개협 대의원이 참석했다. 하지만 의협 공식 집계 결과, 의학회 대의원은 45명 중에서 6명만 참석하고 39명은 참석하지 않았다. 참석률로 따지면 13.3%에 그쳤다. 의협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은 "(단체로 불참한) 의학회에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박형욱 의학회 대의원(단국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교수)은 “임총은 대의원이라면 당연히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많은 대의원들이 오해하고 있는데 (의학회 측에서) 특별히 불참을 독려한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동욱 경기도 대의원(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은 “의학회의 단체 불참 행동은 문제가 있다"라며 "이같은 행동을 막기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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