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 사진=국회방송 유튜브 중계 영상 갈무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대병원 신임 감사 후보자로 검찰 수사관이 추천된 데 대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은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8월 서울대병원 이사회에서 의결을 거쳐 두 명의 후임 감사 후보가 교육부에 추천됐는데, 한 명이 검찰 수사관 출신이란 얘기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의원은 “감사와 수사는 다른 분야다. 특히 공공의료와 의료교육을 담당하는 국립대병원 감사는 전문성이 있어야 하는데 수사하는 기법으로 감사를 하면 과연 병원 운영이 적절하게 될 수 있겠느냐”고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에게 의견을 물었다.
김 병원장은 “두 후보자 중 한 명이 그런 배경을 가진 걸로 안다”며 “적절한 평가를 거쳐서 올라왔기 때문에 교육부에서 적절한 후보자를 최종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문 의원은 “사실이 아니길 바랬다. 검사도 아니고 수사관이면 직급상으론 6급 정도”라며 “서울대병원 감사는 굉장히 중요한 자리고, 많은 연봉만큼 책임도 막중한데, 수사관 출신이 감사로 오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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