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6.12.07 16:10최종 업데이트 16.12.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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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얀센 임상 중단설은 오보"

"환자 모집 유예일뿐"

사진: 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이 얀센 수출 신약의 임상 중단설과 관련, "임상이 중단되지 않았다"고 공식 반박했다.
 
한미약품은 7일 "'한미약품, 얀센에 1조원 기술수출 신약 임상 중단' 보도의 '임상 중단'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으며, 얀센과의 파트너십에도 전혀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 보도는 해외 임상정보사이트인 ClinicalTrials.gov에 표기된 'suspended participant recruitment' 표현을 인용한 것으로, 이 문구의 정확한 의미는 '임상 환자 모집이 일시적으로 유예됐다'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임상 중 자주 발생하는 일시적 조치이며, 임상이 재개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신약은 한미약품이 작년 11월 얀센에 총 9억 1500만달러(약 1조원)를 받고 기술 수출한 당뇨 및 비만 치료 바이오신약 'HM12525A'이다.

한미약품은 계약금 1억 500만달러(약 1213억원)를 확정적으로 받고, 이후 단계별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의 성공 여부에 따라 마일스톤(milestone)으로 총 8억 1000만달러(약 9363억원)를 받기로 계약한 바 있다.  

HM12525A는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과 에너지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을 동시에 활성화시키는 이중작용 치료제로, 한미약품이 보유한 약효지속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를 적용, 주 1회 투약 가능한 지속형 당뇨 및 비만 치료 신약이다. 
 
얀센은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HM12525A에 대한 개발 및 상업화 독점권을 확보해, 올해 중 2상 임상시험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당시 한미약품은 밝혔다.

이번 임상 중단설로 한미약품의 주가는 곤두박칠 쳤다.

전일 대비 10.76%나 빠진 31만 1100원에 장마감한 것. 

한편, 한국얀센 측은 "글로벌 본사와 한미약품 간의 계약이라, 한국 지사는 아는 바가 없다"면서 "해당 내용을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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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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