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7.20 07:09최종 업데이트 21.07.2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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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의원회, 비급여보고 의무화·수술실 CCTV 등 의협 대응 긍정적 평가

대의원회, 각종 의료현안 대응 중인 '이필수 집행부'에 힘 싣는다 …"일부 부정적 견해있지만 믿고 지켜볼 때"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의협 이필수 회장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사진은 이필수 회장 취임식에 모인 집행부 등 인원들의 모습.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비급여 보고 의무화 등 정부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현안에 있어 이필수 집행부에 전적으로 힘을 싣기로 했다.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17일 회의를 열고 각종 의료 현안에 대한 내부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대의원회 운영위는 정부가 추진 중인 비급여 보고 의무화 정책과 수술실 CCTV 설치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내놓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 같은 현안에 대응하고 있는 의협 집행부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대의원회 박성민 의장은 "현재 의협 집행부가 열심히 법안을 막고 있는 상황이고 대의원회는 집행부가 더 열심히 일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자는 의견이 대다수였다"며 "또한 대의원회 운영위 위원들도 비급여 보고 의무화 등에 강력한 반대 입장을 이날 확인했다"고 말했다. 

반면 소수지만 일부 위원들은 집행부가 너무 정부와 여당 측에 끌려다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 초기부터 대화와 협력을 강조하며 원만한 문제해결을 강조했던 것과 달리 각종 의료 현안에 있어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제기다. 

박 의장은 "위원들이 여러명이다보니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고 의협 집행부가 정부와의 여론전에서 지고 있다는 등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며 "지적된 부분에 대해선 집행부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하라는 요구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추후 상황에 따라 손을 대야할 곳이 있다면 그 때 다시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 맞지만 아직까진 추이를 지켜보면서 힘을 실어주는 것이 맞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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