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9.13 15:11최종 업데이트 22.09.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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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온, ESMO 2022서 ABN401 병용투여 전략 공개

혈중암세포 분석법 통해 환자 선별하고 EGFR 치료제와 병용투여 효능 확인 예정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에이비온이 9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22)에 참가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ABN401 병용투여 시험 계획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이비온은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를 표적하는 ABN401을 연구 중이다. 글로벌 임상 2상 첫번째 코호트(동일집단)는 MET exon14 유전자 결실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연내 첫 환자 등록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 ESMO 2022에서 ABN401과 3세대 EGFR 저해 치료제의 병용 투여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 계획을 추가로 밝혔다. 기존 비소세포폐암 EGFR 저해제를 계속 사용하면 환자 상당수에서 c-MET 내성이 발생한다.

에이비온은 c-MET 내성이 일어날 수 있는 환자를 c-MET 혈중암세포(CTC) 분석법으로 조기에 진단하고, ABN401를 조기 투여한 경우와 기존 EGFR 저해 치료제만 투여한 경우를 비교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2상 두번째 코호트 프로토콜을 제출한다는 목표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에이비온은 프리시전 온콜로지 개발을 위해 세계적 추세인 액체생검 동반진단 기술을 가미한 ABN401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이 진행하고 있는 병용 임상보다 ABN401 병용 임상은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해, 경쟁력 있는 임상 데이터를 도출하는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질 것이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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