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전 세계 건강 모니터링 기기 시장은 특히 환자 모니터링 분야에서 상당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2029년까지 전 세계 모니터링 기기 시장은 약 711억 달러(약 9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 대비 연평균 성장률(CAGR)은 8.0%다.
이에 다양한 모니터링 관련 기업은 8월 8일 메디게이트뉴스 주최로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 E홀 1~4룸에서 개최되는 '
미래 헬스케어 트렌드 컨퍼런스'에 모여 회사가 가진 기술을 소개한다.
메쥬는 심전도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 '하이카디플러스', '라이브스튜디오' 등의 개발사다.
하이카디와 하이카디플러스는 모바일 생체신호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환자의 17가지 심장 부정맥을 비롯해 심장·호흡기·체온 활동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하이카디는 모바일 심장 원격 측정(MCT) 기술을 적용했으며,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임상의사에게 경보 알림을 보내 즉각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라이브스튜디오는 진단과 모니터링을 위해 컴퓨터에서 생체 신호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기록하는 소프트웨어다. 판독센터를 통한 원격 판독 서비스가 가능해 판독할 시간이 부족한 의사는 이를 통해 빠르고 정환한 결과를 받고 진료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동아에스티가 전략적 투자와 판매 유통을 맡아 이번 행사에서 부스로 참가한다.
사운더블헬스는 소리 분석을 통해 사용자의 각종 질환을 측정하는 모니터링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스마트폰으로 수집한 배뇨, 기침 소리 등을 AI로 분석해 질환 중증도를 확인한다.
당뇨, 고혈압 등 다양한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 환자가 증가하면서 이러한 기술은 더 주목받는다. 특히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1인가구(독거노인) 비율은 2017년 19.0%에서 2023년 21.1%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서비스 도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환자와 의료진이 별도 장비 없이도 질환 모니터링과 관리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치료 과정의 실사용 데이터(RWD)와 실사용 근거(RWE)를 확보할 수 있어 제약·의료기기 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에 사운더블헬스 송지영 대표이사는 '만성질환 모니터링 기술-미국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하고 부스로도 참여한다.
아폴론은 체혈없는 비침습 연속혈당측정기를 개발한 회사다. 많은 기업이 비침습 방법을 개발 중이며, 아폴론은 레이저 등 빛을 쏴 간질액 속 포도당을 검출하는 라만분광법을 이용한다.
아폴론은 바늘 없이 연속적으로 체내 포도당을 측정하는 초소형 라만 분광장치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아폴론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레이저생의학연구센터(LBRC)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최근 고령 환자뿐 아니라 젊은 층의 당뇨병 유병율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또 혈당모니터링 기술을 이용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연속혈당측정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기존 센서는 착용 시 불편함과 염증 등에 대한 우려가 있다. 또 기존 센서는 10~15일마다 교체해줘야 하는 반면, 비침습은 교체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어 더 주목받고 있다.
이에 아폴론 홍아람 대표는 '피 한 방울 없이 혈당 측정하는 연속혈당 측정기(CGM) 기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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