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컬AI가 GE헬스케어 코리아와 심전도 AI 판독 기술 실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력에서 메디컬AI(메디컬에이아이)의 심전도 AI판독 기술과 GE헬스케어의 심전도 장비를 기반으로 한 ▲심전도 AI 판독 센터 상용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구현 및 상용 서비스를 위한 심전도 판독 사용 및 운영 ▲메디컬AI 의사와의 비대면 진료를 위한 심전도 판독센터 구축 ▲심전도 빅데이터 구축 등 전방위적인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메디컬AI는 의료솔루션 및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2019년 세종병원그룹에서 스핀오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유럽심장학회지, 국제학술지 란셋 디지털헬스 학술지를 포함해 최근 3년간 생체신호 인공지능 분야에서 25편의 SCI논문을 출판하는 등 활발한 연구성과를 보이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3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심전도를 분석, 심전도 결과 및 24시간 이내 심정지를 예측하는 심전도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제9호 혁신의료기기로 선정되면서 이름을 알렸다. 현재 국내 25개병원과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며, 최근에는 생체신호 기반으로 패혈증을 진단하는 인공지능을 코로나19환자에 실제 적용하는 연구, 생체신호 기반 미네랄 이상을 진단하는 인공지능 기술 연구 등을 SCI 논문에 발표했다.
메디컬AI 권준명 기술이사(중환자응급의학 전문의)는“이번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심전도 판독 및 심전도 데이터 분석 분야의 세계적 선도 기술을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하는 기회를 마련해 기쁘다”라며, “의료 현장과 동떨어진 개념적인 제품이 아닌,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실제로 도움을 주는 제품을 개발해 더욱 안전한 의료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메디컬AI의 사명을 걸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E헬스케어 코리아 김은미 대표는 “GE의 선도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과 메디컬AI의 빅데이터 AI 기술 역량이 시너지를 내서 국내 의료기관 및 의료진, 그리고 환자를 위해 정밀하고 효율성 높은 솔루션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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