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11.26 07:12최종 업데이트 21.11.2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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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센스 치료제 부파노르센, 2b상서 비-HDL-C와 함께 트리글리세라이드·ANGPTL3 낮춰

화이자가 선급금 2억5000만달러에 도입한 콜레스테롤 저해제…모든 용량서 통계적 유의한 감소 달성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화이자(Pfizer)가 2019년 도입한 콜레스테롤 저해제 부파노르센(vupanorsen)이 비-HDL-C 및 트리글리세라이드(TG) 수치가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2b상 용량-범위(dose-ranging) 연구에서 1차 평가변수 및 주요 2차 평가변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Ionis Pharmaceuticals)는 화이자가 부파노르센 2b상 연구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이오니스에 따르면 이 연구에서 부파노르센은 1차 평가변수를 달성하며 위약 대비 테스트한 모든 용량에서 24주째 통계적으로 유의한 비-HDL-C 감소를 달성했다.

또한 부파노르센을 투여받은 환자는 위약과 비교해 24주째 모든 용량 수준에서 트리글리세라이드와 안지오포이에틴유사3(ANGPTL3)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줄었다.

부파노르센은 심혈관(CV) 위험 감소 및 중증 고중성지질혈증(SHTG)을 적응증으로 개발되고 있는 안티센스요법(antisense therapy)이다. 간에서 발생하는 중성지방 및 콜레스테롤 대사의 주요 조절자인 ANGPTL3의 생성을 감소시키도록 설계됐다.

화이자는 긍정적인 2상 데이터에 따라 2019년 악시아 테라퓨틱스(Akcea Therapeutics)에 선급금 2억5000만 달러를 지불하고 부파노르센의 전세계 독점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악시아는 그 다음해인 2020년 아이오니스에 나머지 지분이 인수되며 100% 자회사가 됐다.

이번 2b상 연구에는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40세 이상 환자 286명이 포함됐다. 비-HDL-C(≥ 100mg/dL) 및 트리글리세라이드(150~500mg/dL)가 상승한 환자로 안정적인 용량의 스타틴을 투여받고 있었다. 참가자들은 24주간 부파노르센을 피하주사로 4주마다 80mg 또는 120mg, 160mg 용량을 투여받거나 2주마다 60mg 또는 80mg, 120mg, 160mg 투여받았다. 1차 평가변수는 베이스라인 대비 24주차 비-HDL-C 수치의 퍼센트 변화였다.

이번 연구에서 보고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주사 부위반응으로, 가장 높은 용량 그룹에서 가장 자주 발생했다. 보고된 가장 흔한 실험실 이상은 간 효소,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T), 아스파르테이트아미노전달효소(AST) 상승이었다. 이는 주로 치료와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 없이 고용량군에서 주로 관찰됐다.

아이오니스 글로벌 심혈관 개발 및 심혈관 프랜차이즈 책임자인 소티리오스 치미카스(Sotirios Tsimikas) 박사는 "1차 평가변수인 비-HDL-C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를 확인한데 이어 테스트한 모든 용량에서 2차 평가변수인 트리글리세라이드 감소를 달성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2b상 연구의 주요 결과는 부파노르센이 용량 의존적으로 표적인 ANGPTL3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향후 개발과 관련된 다음 단계를 결정하기 위해 연구 결과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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