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 골수종 치료 항CD38 치료, 코로나19 백신 반응 감소
낮은 수준 IgG, IgA 항체 형성…알파·델타 변이체 중화 감소 현상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다발성 골수종을 치료하는 항CD38항체 치료가 코로나19 백신 반응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파리 코친 병원(Hôpital Cochin) 마거리트 비뇽(Marguerite Vignon) 박사 연구팀은 9일(현지시간)
의학논문사전공개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를 통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항CD38항체 치료를 받는 48명을 포함해 다발성 골수종 환자 72명에게 2회 용량의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투여하고 세포 면역 반응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다발성 골수종 환자군이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의 IgG, IgA 항체 형성과 알파와 델타 변이체 중화 감소 현상이 드러났다.
또한 IFNγ를 생성하는 특이적 T 림프구의 수도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IFN-γ는 T세포와 NK세포에서 생성되며 병원체에 반응, 인체 방어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이토카인이다. 이런 IFN-γ를 통해 단백질 인식 여부와 그에 따른 면역 반응을 판단할 수 있다.
연구진은 "결함이 있는 면역 반응은 특히 항CD84항체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서 두드러졌다"며 "파리 지역의 코로나19 관련 사망 중 다발성 골수종 환자에 대한 조사는 항CD38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서 화이자 백신의 제한된 효능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다발성 골수종 환자에서 화이자 백신의 감소된 면역원성을 증명하며 이들에 대해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메디게이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