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MSD와 체결한 란투스(Lantus, 성분명 인슐린글라진)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 및 상업화 계약이 해지되면서 투자금액에 이자 등을 포함한 보상액으로 1억 5500만 달러(1755.4억 원)을 수령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4년 MSD와 계약을 체결하고 란투스 바이오시밀러인 루수두나(Lusduna, 개발명 SB9) 개발에 공동 투자했다. 루수두나는 2017년 1월 유럽에서 승인, 미국에서 잠정 승인받았다.
MSD는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시장 환경과 생산 원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루수두나 개발 및 상업화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계약 해지에 따라 MSD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투자액 1032.5억 원에 이자 등을 포함한 보상 금액 722.9억 원을 더해 총 1755.4억 원을 처분가액으로 제시했고, 양사간 협의를 거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이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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