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구‧경북지역 생활치료센터 입소대기자 수가 빠르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입소 대기자 수가 줄고 있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생활치료센터가 더 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다음 주 중이면 대기자가 밀려서 생기는 문제가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구지역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새로운 확진자 수가 줄고 있다"며 "이외 지역은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조금씩 발생하고 있는 상태"라며 “드라이브스루(Drive Thru)선별진료소, GPS역학조사 등은 세계적인 선진사례”라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3월 8일 오전 10시 기준 대구·경북·충남·충북지역 생활치료센터 10개소에 총 1180명의 경증 환자가 입소했다.
전일 대비 센터에는 병원에서 4명, 자가 격리환자 67명 등 71명이 추가 입소했고 복통으로 인해 1명이 병원(천안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전날 대비 입소자 수는 70명이 늘었다.
오늘 충북대구2센터(제천 소재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와 대구2센터(경북대학교 기숙사)가 개소함에 따라 660명의 경증 환자가 새로 입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경증 환자들 중 1·2차 검체 채취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최초로 퇴소하는 완치자들이 나왔다. 이들은 경증 환자들이 처음으로 입소했던 대구1센터(중앙교육연수원) 입소자 24명과 경북대구2센터(농협교육원) 입소자 12명 등 총 36명으로 오늘 오후부터 퇴소할 계획이다.
박능후 1차관은 "지금까지 지정된 10곳의 생활치료센터에 의사 41명, 간호사 66명, 간호조무사 51명 등 총 171명의 의료인력이 파견됐다"며 "새롭게 한림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의료진이 센터에 입소한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서비스 제공과 의료 자문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대본은 자가격리가 끝난 뒤 양성판정을 받은 광주, 안산 확진자에 대해 추가 역학조사가 필요하다는 방침이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2건의 사례에서 증상이 처음 발생한 때가 언제인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자가격리 연장지침 등 조치는 질병관리본부 등과 상의해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