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10.17 14:23최종 업데이트 22.10.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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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의정협의 논의 시 반드시 전공의 목소리 실려야"

필수의료 문제 개선하려면 의료인력 확보도 중요하지만 처우개선이 우선

2020년 7월 젊은의사 단체행동 모습.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향후 의정협의체 구성시 전공의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필수의료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전공의 연속근무 제도 개선 등 의료인 처우 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현재 국회는 국정감사 등을 진행하면서 연일 필수의료 인력 부족 등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전협이 주목한 점은 지속가능한 필수의료 도모다. 대전협은 이를 위해 의료인력의 확보가 필수적이나, 그보다 앞서 의료인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대전협은 "현재 대전협은 '필수의료 살리기 협의체' 등 현재 구성 및 운영 중인 다수의 협의체에서 참여하고 있다"며 "필수의료 살리기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전공의·전문의 연속근무 제도 개선 등 의료인 처우 개선이 중심적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전협은 의정협의 관련 문제에 있어서도 전공의들이 대화의 중심에 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대전협은 필수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근로환경 개선과 더불어 향후 필수의료인을 위한 전주기 커리어 개발 및 안정적 일자리 확보 등 국가 차원에서 재정적 지원 및 투입이 필요함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대전협은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9.4 의정합의문에 따른 의정협의체가 구성될 경우 젊은의사인 전공의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며 "최근 대한의사협회에서 젊은의사 TF를 구성하는 등 젊은의사들이 직면한 문제를 개선하려는 시도는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대전협 이한결 정책이사는 “2020년 당시 투쟁에 앞장선 전공의 당사자의 목소리가 대한병원협회 등 여러 의료계 단체의 동의를 거치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배제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급종합병원을 비롯 여러 종합병원에서 전공의는 실질적으로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한국의료를 지탱하는 전공의 근로 여건에 대한 개선 논의 없이 어떤 협의체라도 실효성 있는 대안을 도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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