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병원 일반내과 전문의 1인당 평균 외래 환자는 118명으로, 서울 대형병원 평균(91명)보다 30명 정도 더 많이 진료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성일종 의원(자유한국당)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보건복지부로부터 각각 제출받은 보훈병원 의사당 외래환자 대면진료 현황 및 대학병원 외래환자 현황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보훈병원 일반내과 의사 1인당 외래환자 대면진료 환자는 2015년 121명, 2016년 131명, 2017년 118명 등 지속적으로 10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8시간 근무 중 1시간 당 환자 15명을 진찰한 것이다. 2017년 서울 대형병원 의사 1인당 하루 최대 91명을 진찰하는 것보다 30명 정도 더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16개 진료과목 중 주로 내원한 곳은 내과였다. 보훈병원 내과는 일반내과 외에도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감염내과, 내분비내과, 호흡기내과, 혈액종양내과, 신장내과, 류마티스내과 등이 있다. 내과 전체를 포함할 때 내과 의사 1인 당 외래환자 진찰 수는 2015년 71명, 2016년 74명, 2017년 73명 등이었다.
성 의원은 “국가유공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보훈병원은 대다수 노인들이 많이 찾는다. 국내 대형병원 보다 더 많은 진찰 시간을 봐야한다. 국내 대형병원 진찰시간과 비슷하거나 더 적다면 의료의 질 저하로 이어질까 우려스럽다”고 했다.
성 의원은 “보훈병원은 나라를 위해 애쓰신 국가유공자와 국민들의 아픔을 잘 치료하기 위해 의료서비스 품질 혁신과 진찰 시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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