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7.30 19:24최종 업데이트 20.07.3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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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마, 일반청약 경쟁률 2035.74대 1 기록

총 13억2037만8040주 청약 접수, 증거금 약 5조9400억원 몰려… 8월 10일 상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파마가 29~30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2035.7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청약은 회사의 전체 공모 물량 324만3000주 중 20%에 해당하는 64만8600주에 대해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13억2037만8040주가 청약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약 5조9400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일반 청약에서 흥행 열기를 이어갔다.

한국파마는 지난 22일~23일에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 1296.86:1을 기록하며 공모가가 희망공모가 범위(6500원~8500원)의 상단을 초과한 9000원으로 최종 확정된 바 있다. 수요예측 당시, 공모 참여 기관 중 가격을 제시한 건수의 100%가 밴드 상단 이상에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한국파마 박은희 대표이사는 “일반 투자자분들의 뜨거운 관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힘쓰겠다”며, “회사는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회사는 이번 달 3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내달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이번 공모 자금은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인 고부가가치 상품군 확보를 위한 설비 투자와 생산공장 증설 자금으로 주로 활용될 예정이며, 그 외에 운영자금으로 쓰일 계획이다.

한국파마는 46년 업력의 종합제약사로 정신신경, 소화기, 순환기 등 전문의약품(ETC)에 특화해 지속 성장해왔다. 회사의 매출은 전문의약품(ETC) 사업 부문이 80%, CMO사업 부문 20%로 구성돼 있으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는 회사로 알려져있다.

회사측은 "오랜 업력으로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 산학협력 연계발전을 통해 차세대 신약, 개량신약을 중장기적으로 개발 중이다. 향남 중앙연구소와, 대구 신약연구센터를 설립해 연구를 진행 중이며, 고부가가치 제품군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라며 "오는 2021년까지 21개의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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