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1.18 10:35최종 업데이트 24.01.1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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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IoT 등 첨단 기술과 결합한 '뷰티테크'…CES 2024에 대거 등장

아모레 LG생활건강 시세이도 등 AI 챗봇 이용한 미용 분석·상담부터 개인 맞춤형 뷰티 디바이스까지

 
메디게이트뉴스 CES 2024 헬스케어 제품 디렉토리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에서 디지털 헬스, 웰니스, 뷰티 등의 카테고리에는 700여개의 헬스케어 관련 제품이 소개됐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품이나 기술이 대다수를 이룬 가운데, 웨어러블기기, 의료로봇 등과 결합한 제품도 많았다. 대부분 웰니스 제품이나 임상 승인이 필요한 제품도 있었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주제별로 100여개 헬스케어 제품을 추려봤다.  

①미국 FDA 승인 또는 임상적 사용 가능한 헬스케어 제품
②건강상태 측정하고 기분까지 알아주는 AI+헬스케어
③착용만으로 건강 챙기는 웨어러블 기기
④'재활부터 간병·물류운송'까지 다양한 의료로봇
⑤첨단 기술과 결합한 '뷰티테크'
⑥슬립테크, 수면상태 모니터링·수면건강 웰니스기기 꾸준한 출시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뷰티업계가 진화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뷰티와 기술을 결합된 제품이 대거 나오고 있다.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다양한 뷰티기업들이 참가해 진화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의 '립큐어빔'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은 이번 CES 2024에서 하나의 기기로 입술 진단과, 케어, 메이크업이 모두 가능한 신개념 뷰티테크 디바이스인 '립큐어빔'을 선보다. 

립큐어빔은 캡 상단에 내장된 정밀 센서로 입술 상태를 진단한 뒤,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가시광신이 방출돼 입술 케어를 돕는다. 해당 기기의 캡과 용기를 분리하면 돼 사용이 간편하다는 특성이 있다.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사진=에이피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APR)은 CES 2024에 참가해 뷰티 디바이스를 이용한 새로운 피부 관리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했다.

에이피알은 이번 전시 부스에서 더마EMS, 유쎄라딥샷, ATS에어샷, 부스터힐러, 아이샷, 바디샷 등 6종의 제품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선보이며 뷰티 디바이스를 이용한 피부 관리 효과를 시연했다.
 
아트랩의 '스킨챗', '스키나이저' (사진=아트랩)

인공지능 스타트업 아트랩(ART Lab)은 피부상담 AI 챗봇인 스킨챗(SkinChat), 피부분석 AI모듈 스키나이저(Skinyzer), 스킨케어 다이어리 스킨로그(SkinLog) 등 을 소개했다.

그중 스킨챗(SkinChat)은 피부상담 AI챗봇으로 피부 고민을 스킨챗에 물어보면 AI기술과 지식 DB를 바탕으로 간단한 피부상담과 개인 맞춤형 황장품, 시술 등을 연결해 주는 앱이다.
 
뷰넥스의 '마이스킨팩' (사진=뷰넥스)

뷰티 디바이스 개발 업체인 뷰넥스(BEAUnex)는 CES 2024에서 빅데이터와 IT 기술로 개인의 유전자 정보, 피부 상태, 행동 방식 및 외부환경지수 등을 분석해 그날그날 개인 피부에 최적화된 맞춤형 마스크팩 레시피를 제공하는 '마이스킨팩(mySKINPACK)'을 공개했다. 

뷰넥스는 그 외에도 사용자의 피부 톤과 유형에 맞는 쿠션을 매일 새롭게 만드는 뷰티 디바이스인 '마이콤팩트(myCOMPACT)'도 소개해 관심을 이끌어냈다. 마이스킨팩과 마이콤팩트는 모두 모바일 앱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닥터케이 헬스케어 '스킨핏' (사진=닥터케이 스킨케어)

닥터케이 헬스케어(DKHC)는 모바일 앱으로 개인화된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킨핏(SKINFIT)'을 소개했다.

스킨핏은 스마트폰에 특수렌즈를 장착해 피부 이미지를 획득해 이를 스킨핏 앱과 서버의 AI가 진단해 그에 적합한 케어 솔루션 및 제품을 추천해 준다.
 
이모바의 가상피팅앱 (사진=이모바)

이모바(Emova)는 이모바의 가상 피팅 앱을 공개했다. 이모바는 셀카로 3D 아바타 디지털 트윈을 만들어 다양한 헤어, 뷰티 상품을 가상으로 적용해보고 360도 각도 및 다양한 조명에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록체인과 NFT를 활용해 만든 아바타는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표정 표현이 가능하며,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몰의 실제 상품을 직접 피팅해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엔터테이크의 'ET_SCDS' (사진=엔터테이크)

피부·헤어 미용 관리기기 및 플랫폼 전문 기업인 엔터테이크(ENTERTAKE)는 CES2024에서 AI, 빅데이터 활용 플랫폼 중심의 피부·두피 진단관리 시스템을 소개했다. 

ET_SCDS(Skin Care Device System)는 누구나 쉽게 스스로 피부 트러블을 확인하고 정확한 피부 분석 및 처방을 받아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솔루션이며, ET_HSCDS(Hair Scalp Care Device System)는 두피 분석 및 모발 상태를 진단받아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솔루션이다. 
 
LG생활건강 '임프린투'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이번 CES 2024에서 뷰티테크 기기 '임프린투(IMPRINTU)'를 선보였다. 앱임프린투 에서 고객이 원하는 도안을 고리면 이를 그대로 피부 및 적합한 소재의 의류에 그려 넣을 수 있는 휴대용 타투 프린터다.

임프린투가 활용하는 LG 엑사원 아틀리에는 약 3억 5000만장의 이미지와 이를 설명하는 문구, 영상 등 각종 정보를 학습한 '멀티모달(Multimodal, 복합정보처리)' AI다.
 
룰루랩 (사진=룰루랩 홈페이지)

룰루랩(LULULAB)은 2016년 삼성전자 사내 벤처기업으로 출발해 2017년 분사한 국내 기업으로 이번 CES 2024에 '루미니 키오스크(LUMINI Kiosk)'를 소개했다.

루미니 키오스크는 전 세계 200만개 이상의 피부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단 한 번의 촬영으로 모공, 피지 등 다양한 피부 항목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메디벨 바이오의 체외이미징솔루션  (사진=메디벨 바이오)

메디벨 바이오(MEDIVEL BIO)는 CES 2024에서 10초 안에 언제 어디서나 건강을 관리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체외 이미징 분석 솔루션'을 소개했다.

해당 솔루션은 가시광선 파장에서 얻은 정보를 높은 정확도와 재현성을 향상시킨 소형화된 광학구조의 다중분광 시스템으로 분석해 실시간으로 건강 관리를 제공하는 토탈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이다.
 
니오스템 (사진=니오스템 홈페이지)

니오스템(NIOSTME)은 줄기세포를 재활성화해 탈모를 멈추고 머리카락을 다시 자라게 하는 웨어러블 장치를 소개했다.

니오스템은 하루에 약 30분 동안 머리에 착용하는 비침습적, 비약물적 장치를 6개월 간 이용하면 FDA가 승인한 탈모방지 약물보다 6배 더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다.
 
님블뷰티의 'AI 스마트 네일 살롱' (사진=님블뷰티)

미국 스타트업인 님블뷰티(NIMBLE BEAUTY)는 네일 페인팅에 AI와 로봇 공학을 접목한 스마트 네일 살롱 기기인 'AI 스마트 네일 살롱'을 전시했다.

이 기기는 고해상도 마이크로 카메라로 손톱을 스캔하고 5개 축의 로봇 팔이 매니큐어를 바른다. 집에서도 단 25분 만에 미용실 수준의 네일케어를 제공한다.
 
파워플레이의 '온그리디언츠' 제품 (사진=온그리디언츠 홈페이지)

파워플레이(POWER PLAY)는 불필요한 화학 성분을 걷어내고 자연에서 찾은 고효능, 오가닉 성분으로 만든 화장품 회사 온그리디언츠(ongredients)의 제품들을 소개했다.

파워플레이의 온그리디언츠 주력 제품에는 강력향산화효과를 가진 '리바이탈라이징 세럼', 각질 개선 효과를 보인 '리바이탈라이징 토너 패드' 등이 있다.
 
로레알의 '에어라이트 프로' (사진=로레알)


로레알(Roreal)은 생성형 AI챗봇 로레알 뷰티 지니어스, 합타, 컬러소닉, 워터세이버 등 뷰티 테크 사례를 선보였다. 

그중 이번 CES2024에서 최초 공개된 '에어라이트 프로'는 차세대 헤어드라이다. 모발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유지하는 동시에 직모와 곱슬 등 다양한 모발 유형에 최적화된 열 흐름으로 모발을 빠르게 건조해 에너지 소비를 최대 31% 절감한다.
 
시세이도 '뷰티 AR 내비게이션' (사진=시세이도)

시세이도(SHISEIDO)는 소비자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단말기를 사용한 대화형 의사소통을 통해 적절한 미용 요법을 익히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애플리케이션 시스템인 '뷰티 AR 내비게이션'을 발표했다.

뷰티 AR 내비게이션은 영상과 내레이션을 통해 소비자에게 스킨케어 단계를 쉽게 설명하고, 스킨케어 루틴이 적절한지 평가를 제공해 장기적으로 처방한다.

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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