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한의학 난임 치료도 보험 적용되나…개인 특성·선호 있을 것"
16일 복지부 업무보고서 질문…"한의사 업계에서 물어봐달라고 한 것" 복지부에 한의사 출신 직원 숫자 묻기도
이재명 대통령. 사진=KTV 중계 영상 갈무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의학 난임 치료도 보험처리가 되나?”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꺼낸 첫 번째 질문은 한의학 난임치료 보험적용과 관련한 질문이었다.
이 대통령은 난임부부 지원 사업의 횟수 제한, 지원하는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질문하다가 “(난임 치료에 대한) 개인적 특성, 선호가 있을 것 같다”며 “한의학도 (난임 관련) 처방이 있는 것 같던데 그것도 보험 처리가 되나”라고 물었다.
이에 복지부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이 “현재 한의학 쪽은 보험 급여는 되고 있지 않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한의학 난임 치료가) 유효성이 검증은 된 것이냐. 일단 허용은 한 것이지 않나”라고 했다.
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지원을 하고 있고, 지방에서도 지원하는 곳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게 객관적, 과학적 입증이 쉽진 않아서 (한의계에서는) 효과가 있다고 말하지만,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효과를 좀 더 보여주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서 “이것도 한의사 업계에서 물어봐 달라고 한 것”이라며 “보건복지부 공직자들 중에 의사 자격 가진 사람이 많이 있지 않나. 한의사는 있나”라고 질문했고, 복지부 이스란 제1차관은 “국, 과장급 중에 한의사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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