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2.17 14:07최종 업데이트 21.02.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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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4번 박홍준 후보, 16일 공식출마 행보 개시

의료계의 화합 이끌어내 최강 의협 만들 것…핵심 공약은 ‘악법대응팀’ 신설

기호4번 박홍준 후보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박홍준 후보가 ‘투쟁의 완성! 대화합을 통한 최강의협’을 모토로 내걸고 공식적인 출마 행보를 개시했다.
 
박홍준 후보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홍준TV-박장대소’에 게시한 동영상을 통해 “의사로서 살아온 소중한 경험을 마음에 담고, 또 하나의 여정을 향한 새로운 걸음을 내딛고자 한다”며 공식적인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의협 임시회관에서 열린 후보자 기호 추첨식에서 박 후보는 6명의 후보 가운데 ‘4번’을 배정받았다.
 
박홍준 후보는 “그동안 여러 악조건이 반복되면서 의료계는 분열됐고, 의료인들의 힘은 분산됐다”며 “의료계의 화합을 이끌어내 최강의 의협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후보는 지난해 의료계 투쟁 상황을 거론하며 “당시 정부의 ‘부당한 의료정책’에 맞선다는 대의 앞에서 모든 직역의 의사, 예비의사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는 가상의 ‘플랫폼’이 만들어졌다”며 “이처럼 모든 직역의 의사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했던 가상의 플랫폼을 현실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것은 모두가 납득하고 공감할 수 있는 대의와 비전”이라며 “거친 언사나 행동이 아닌, 누구가 고개를 끄덕일 만한 대의와 비전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의무법제팀을 대대적으로 개혁하고 회장 직속의 ‘악법대응팀’을 신설하는 등 능동적으로 국회 입법에 대응 ▲의사면허관리원 정착을 통한 자율적인 의사면허 관리 ▲회무 연속성을 위한 집행부 연임제 도입을 비롯한 의사협회 내부 구조개혁 등을 내걸었다.
 
한편 박홍준 후보 선거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은 한승경 우태하·한승경피부과의원 대표원장이 맡았다. 또 고문으로 김동익 전 대한의학회장, 김숙희 전 서울시의사회장, 최오규 글로벌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 이송 서울성심병원장이 참여했다. 선거 총괄팀장은 김성배 전 서울시의사회 총무이사가, 대변인은 경문배 전 서울시의사회 정책이사가 각각 담당한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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