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7.27 12:28최종 업데이트 17.07.2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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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템라, 거대세포동맥염에도 효과

미국 FDA 적응증 확대 승인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거대 세포 동맥염은 프레드니손 감량 시 흔히 재발하는데, 로수의 '악템라'를 사용하면 이 기간에 재발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는 로슈의 인터루킨-6 수용체 알파 억제제로, 현재 성인 중등도나 중증 활동성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사용 중이다.

미국 하버드의대 John H. Stone 교수팀은 스테로이드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26주 감량하면서 악템라를 1주 또는 2주에 한 번 사용하거나 스테로이드를 26주 또는 52주 감량하면서 위약을 투여했을 때 악템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관찰한 연구 결과를 27일 NEJM에 발표했다.

그 결과 1주에 한 번 악템라를 투여한 환자의 56%, 2주에 한 번 악템라의 투여한 환자 53%에서 52주째 관해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6주간 프레드니손을 감량한 위약군의 14%, 52주간 감량한 위약군 18%만 관해를 지속했다.

악템라를 투여한 모든 환자의 52주 이상 프레드니손 누적 사용량 중간값은 1862mg으로 26주 감량 위약군 3296mg, 52주 감량 위약군 3818mg보다 낮았다.

심각한 부작용은 주 1회 악템라 투여군 15%, 2주 1회 악템라 투여군 14%에서 발생해 26주 감량 위약군 22%, 52주 감량 위약군 25%보다 낮았다. 주 1회 악템라군 중 1명에서 전방 국소 빈혈성 시신경 장애가 발생했다.

연구팀은 "26주간 프레드니손을 감량하면서 주 1회 또는 2주 1회 악템라를 사용하는 것이 26주 또는 52주 프레드니손 감량만 하는 것보다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없이 관해를 지속하는 데 우월했다"면서 "추후 악템라의 관해 지속력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장기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미국 FDA는 5월 악템라를 거대세포동맥염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 승인했고, 유럽 EMA 산하 의약품자문위원회(CHMP)도 최근 승인 권고했다.

#악템라 # 류마티스관절염 # 거대세포동맥염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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